오는 추석 명절 연휴기간에도 늦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1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 12~18일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에서 구름만 많이 끼는 날씨가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화요일인 13일에는 전국이 20℃ 안팎으로 시작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이 29℃, 광주가 30℃, 대구가 28℃ 등으로 다시 낮 기온이 오르겠다.
본격적인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14일에도 전국이 20℃ 안팎으로 출발하겠고, 낮 기온은 서울과 대전이 비교적 높은 29℃, 강릉이 24℃가 예상된다.
이번 추석 연휴동안 늦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수요일인 14일 밤 제주를 시작으로 추석(15일)과 금요일인 16일에는 제주와 남해안 지방에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14일 밤부터 15일까지 제주도에 비가 오는 것을 제외하고,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전국적으로 날씨가 좋을 것”이라며 “연휴가 끝나면 낮 기온이 점차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편, 추석 보름달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구름 사이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날 달 뜨는 시각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5시 44분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지구를 도는 달 궤도가 타원 모양이어서 가장 둥근 보름달은 추석 이틀 뒤인 17일 새벽 4시 5분경에 볼 수 있을 것으로 한국천문연구원은 분석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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