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규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의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이용규(31)가 종아리 부상을 당해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졌다.
한화 구단은 12일 “이용규가 11일 저녁 충남대병원에서 MRI 촬영 결과 근육손상 소견을 받았다. 12일 오전 9시 김포-하네다 편으로 일본에 출국했으며 이지마치료원에서 염증 치료를 한다”고 밝혔다.
당분간 치료를 하면서 경과에 따라 복귀를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종아리 사구보다 심각하지 않다는 게 한화 구단 측 설명이다. 이용규는 지난해 7월 31일 대전 KIA전에서 종아리 사구로 근육이 파열돼 20일 만에 복귀한 바 있다.
이용규는 지난 11일 대전 SK전에서 3회 말 두 번째 타석에서 파울 타구에 맞았다. SK 선발 메릴 켈리의 2구째 직구를 쳤는데 그 타구가 이용규의 오른쪽 종아리를 그대로 강타했다.
이용규는 충격에 바로 쓰러졌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용규는 교체 후 아이싱을 하고 경기가 끝난 후 병원으로 이동했다.
한화는 이용규의 부상 이탈로 전력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이용규는 올 시즌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5푼2리 159안타 3홈런 41타점 98득점 21도루 63볼넷 7사구 29삼진 출루율 4할3푼4리를 기록 중이다.
정근우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이루면서 한화 공격을 이끌었다. 더욱이 수비에서는 중견수로 뛰며 넓은 수비 범위로 외야수비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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