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이 개봉 4일째 100만을 넘더니 하루만인 개봉 5일째는 200만을 돌파했다.
1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밀정(감독 김지운)’은 주말 160만7763명, 누적관객 217만4165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섰다. 이는 역대 추석 흥행 대작 '광해, 왕이 된 남자', '사도'보다 각각 3일과 2일 빠르며 천만영화인 ‘변호인’, ‘국제시장’보다 빠른 기록이다.
‘밀정’은 김지운 감독의 6년 만의 국내 연출작으로 1920년대 일제 강점기시대 의열단 리더인 김우진(공유)에게 접근하는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의 이야기로 잡아야만 하는 자들과 잡힐 수 없는 자들 사이의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리고 있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밀정’과 같은날 개봉했지만 관객수에서 밀리고 있는 ‘고산사:대동여지도’로 주말 21만9297명, 누적관객 30만550명을 기록했다. ‘밀정’과는 스크린 수에서 절반도 안되게 밀려있지만, 추석연휴 관객 몰이가 기대가 되고 있다.
박스오피스 3위는 조니뎁과 앤 헤서웨이의 ‘거울나라의 앨리스(감독 제임스 보빈)’가 차지했다. 모자 장수를 구하기 위한 앨리스의 스펙타클한 시간여행에 주말 15만6040명의 관객(누적 19만2844명)이 몰렸다.
이어 박스오피스 4위는 국산 애니메이션인 ‘달빛궁전’ 5만5006명(6만3355명), 5위 ‘장난감이 살아있다’4만9492명(5만9311명), 6위 ‘터널’ 4만6305명(707만6076명), 7위 ‘라이트 아웃’ 4만1760명(108만1040명), 8위 ‘로빈슨 크루소’ 4만1472명(5만216명), 9위 ‘메카닉:리크루트’ 3만9190명(51만6531명), 10위 ‘덕혜옹주’ 1만554명(556만8737명)등이다. /연선우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