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수훈 갑이다”

  • 스포츠
  • 한화이글스

한화 김성근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수훈 갑이다”

  • 승인 2016-09-11 17:59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이 부상에서 돌아온 주장 정근우의 활약을 칭찬했다.
 
한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즌 15차전에서 대타 김회성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심수창이 잘 이어 던지면서 게임을 만들어줬다. 정우람이 예상대로 잘 막았고, 윤규진도 2사 후 원래 투구 폼이 나오면서 마무리를 잘해줬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수훈 갑이다. 2번의 대타 작전이 성공했고, 대타 김회성이 만루포로 큰 역할을 했다. 허도환 리드도 좋았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화는 초반 선발 파비오 카스티요가 2.1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면서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갔다. 하지만 4회 동점에 성공한 후 심수창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줬다. 이어 정우람이 1이닝을 윤규진이 1이닝을 각각 막아줬다. 윤규진은 9회 초 선두타자 최정에게 솔로홈런을 내주며 7-6 한점차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후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서는 정근우의 활약이 돋보였다. 정근우는 3타수 3안타(1홈런) 2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1회 말 SK 선발 켈리를 살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4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의 역전에 디딤돌 역할을 했다. 5회에도 좌전 안타로 출루한 정근우는 7회 말 2사 2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적시타를 치며 점수차를 2점으로 벌렸다. 팀의 승리를 지켜내 귀중한 추가점이었다. 정근우는 9일 부상으로 서산 2군으로 내려갔다가 하루만 10일 복귀했다.
 
한화는 1-5로 뒤진 4회 말 2번의 대타작전으로 5타점을 쓸어담고 역전에 성공했다. 1사 1,3루에서 대타 양성우의 적시타로 2-5로 추격했고, 계속된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회성이 극적인 역전만루홈런을 쏘아올렸다.
 
포수 허도환은 이날 공격에서 2안타를 치며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고 특히 투수들을 잘 리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현장취재]한남대 재경동문회 송년의밤
  3. 대전시주민자치회와 제천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자매결연 업무협약식
  4.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대전.충남 통합으로 세계 도약을"
  5. 천안시의회 김영한 의원, '천안시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임위 통과
  1.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2.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3.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4.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5. 대전시노인복지관협회 종사자 역량강화 워크숍

헤드라인 뉴스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영정그림 속 미소 띤 환이… “같은 슬픔 반복되지 않길”

"환이야, 많이 아팠지. 네가 떠나는 금요일, 마침 우리를 만나고서 작별했지. 이별이 헛되지 않게 최선을 다해 노력할게. -환이를 사랑하는 선생님들이" 21일 대전 서구 괴곡동 대전시립 추모공원에 작별의 편지를 읽는 낮은 목소리가 말 없는 무덤을 맴돌았다. 시립묘지 안에 정성스럽게 키운 향나무 아래에 방임과 학대 속에 고통을 겪은 '환이(가명)'는 그렇게 안장됐다. 2022년 11월 친모의 학대로 의식을 잃은 채 구조된 환이는 충남대병원 소아 중환자실에서 24개월을 치료에 응했고, 외롭지 않았다. 간호사와 의사 선생님이 24시간 환..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대전서 금강 수자원 공청회, 지천댐 맞물려 고성·갈등 '얼룩'

22일 대전에서 열린 환경부의 금강권역 하천유역 수자원관리계획 공청회가 환경단체와 청양 주민들의 강한 반발 속에 개최 2시간 만에 종료됐다. 환경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공청회를 개최했다. 환경단체와 청양 지천댐을 반대하는 시민들은 공청회 개최 전부터 단상에 가까운 앞좌석에 앉아 '꼼수로 신규댐 건설을 획책하는 졸속 공청회 반대한다' 등의 피켓 시위를 벌였다. 이에 경찰은 경찰력을 투입해 공청회와 토론이 진행될 단상 앞을 지켰다. 서해엽 환경부 수자원개발과장 "정상적인 공청회 진행을 위해 정숙해달라"며 마..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