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수료 학생, 78% 관련분야 계속 근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진행 중인 반도체 엔지니어 양성 과정이 호응을 얻고 있다.
ETRI는 9일 경기 판교 ‘ETRI 서울SW-SoC융합R&BD센터’ 총 10주간 진행해 온 ‘지능형반도체 설계전문 엔지니어 양성교육’을 종료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이 반도체 엔지니어 과정은 2009년부터 시작돼 올해까지 501명의 SoC 설계전문 엔지니어를 배출했다. 이 중 55.6%가 취직한 직장에서 계속 근무 중이며 같은 분야로 이직한 교육생을 포함하면 지능형반도체 관련 분야 종사자는 78.1%에 달한다.
이번 교육생 69명 중 30여명은 에이디테크놀로지와 알파칩스 등 팹리스 업체(반도체 설계전문기업)에 취업했다.
1교육 과정에는 주로 ETRI 연구진, 산업체 전문가, 대학 교수진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수요기업을 미리 방문해 사전 채용수요를 조사한 뒤 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시행하기도 한다. 올해 경쟁률은 2.5대 1로 취업 준비생의 관심이 높았다.
조한진 ETRI 서울SW-SoC융합R&BD센터장은 “본 교육은 취업난 해결과 중소기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무능력인재 채용을 한 번에 해결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반도체 설계 전문 인력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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