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규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이용규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에서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해 9회말 1사 1,2루에서 장시환을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용규에게는 개인 통산 5번째 끝내기 안타다.
이용규는 이날 앞선 4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용규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1-1 동점인 9회 말 선두타자 신성현이 좌전안타로 출루한 후 오선진의 희생번트와 차일목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2루 찬스에서 KT 장시환의 2구째 공을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쳐냈다.
경기 후 이용규는 “앞타자 (차)일목이형이 아웃됐다면 장시환 선수의 볼 배합이나 압박감이 커서 복잡했을 텐데 1사 1·2루 찬스가 돼 노림수를 가져갈 수 있었다”면서 “몸쪽 공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고,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대처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연결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팀은 매 경기가 중요한 상황이다. 모든 타석을 소중히 여기고 집중하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믿는다”며 시즌 끝까지 최선을 다할 의지를 다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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