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5차전에서 선발 송은범의 8회 1실점 역투와 9회 나온 이용규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경기 후 김 감독은 “송은범이 몇 년만에 기막힌 피칭을 보여줬다. 정우람이 이어서 잘 막아줬다”면서 “허도환, 차일목의 볼 배합 역시 절묘했다. 송광민의 2~3차례 호수비로 위기를 잘 넘겼고, 신성현은 홈런과 9회말 찬스를 잘 만들어줬다. 이용규도 결승타를 잘 쳐줬다”고 밝혔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누가뭐라고 해도 송은범이다. 송은범은 8회까지 KT 타선을 단 1점으로 막아냈다. 4회 1점을 내주긴 했지만, 계속된 2사 2,3루 위기를 막아내며 1-1 승부를 이어갔다.
이어 한화는 정우람이 1이닝을 삼자범퇴로 깔금하게 막아줬다.
이날 송광민의 호수비도 돋보였다. 송광민은 1회 초 2사 2루에서 유한준의 잘맞은 타구를 글러브로 막아내며 주자의 득점을 막아냈다. 한화는 2사 1,3루에서 박경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송광민은 4회 1사 1,2루에서도 이해창의 타구를 잡아내 2루주자를 잡아냈다.
타선에서는 신성현이 돋보였다. 신성현은 이날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회에는 KT 선발 주권을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포를 터트렸다. 이어 9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투수 장시환의 공을 받아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한화는 이 안타를 계기로 끝내기 승리를 챙겼다.
이용규는 9회 말 1사 1,2루 찬스에서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끝내기 안타를 터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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