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8월 10일 런던올림픽 축구 3-4위전에서 한국대표팀의 박종우가 일본에 승리한 뒤 '독다는 우리 땅' 플래카드를 펼쳐보이는 모습./사진=연합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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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9강도 서울에 계신 김소영 독자께서 ‘누르다’의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에 대하여 물어 오신 답변으로 엮었습니다.
♥용언(동사, 형용사)의 활용에는 규칙 활용과 불규칙 활용이 있습니다.
‣ 규칙 활용이란 :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과 어미의 모습이 바뀌지 않거나,
어간과 어미의 모습의 바뀜이 탈락으로 바뀌는 ‘으’ 탈락과 ‘ㄹ’ 탈락을 말하고
‣ 불규칙 활용이란 : 용언이 활용할 때 어간이나 어미의 모습이 달라지는 것을 말합니다.
♥ ‘누르다’에 대하여
1, ‘누르다’는 어미 활용을 할 때 ‘누르어’가 누르러‘로 바뀜으로 ’러‘불규칙이라 합니다’
‣‘러’ 불규칙에는 ‘이르다(至), 누르다, 푸르다’ 셋뿐입니다.
2. 물체의 대하여 힘이나 무게를 가하다
▸초인종을 누르다
▸피아노 건반을 누르다
3. 마음대로 행동하지 못하도록 힘이나 규제를 가하다.
▸윗사람이라고 아랫사람을 힘으로 눌러서는 함께 일을 하기가 어렵다.
4.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밖으로 드러내지 않고 참다.
▸분노를 누르다
▸욕망을 누르다
▸화를 누르지 못하고 소리를 질렀다
5. 경기나 경선 따위에서, 상대를 제압하여 이기다.
▸우리나라 축구팀이 일본팀을 누르고 우승했다.
♥ ‘눌르다’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누르다'가 기본형이기 때문에 올바른 표현은 '누르다'입니다.
※ 그렇다면 ‘굴르다’, ‘구르다’는 어떨까요? 맞습니다. 마찬가지로 ‘구르다’가 맞습니다.
‣‘구르다’는 ‘르’불규칙 동사입니다.
♥제110강부터 용언의 활용에 대하여 자세히 풀어 드리겠습니다.
/김용복 한말글 사랑 한밭모임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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