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4차전에서 9회 대거 4점을 뽑아내며 4-3 대역전승을 만들어냈다. 한화 타선은 8회까지 KT 선발 로위와 불펜 장시환에 막히며 3안타 무득점에 머물렀다. 이사이 한화 선발 이태양은 2회 초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1실점했다. 이어 7회 초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준 한화는 9회 초 서캠프가 오정복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0-3으로 경기를 끌려갔다.
패배의 끝에서 한화는 반전을 만들어냈다. 9회 말 선두타자 김회성이 바뀐투수 고영표에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대타 장민석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터트리며 무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한화는 신성현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며 무사 만루 찬스를 이어갔고, 하주석이 바뀐투수 홍성용을 두드려 좌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3-1로 득점의 물꼬를 텄다. 한화는 계속해서 차일목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오선진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내며 2-3 턱밑까지 추격했다. 한화는 결국 이용규의 좌전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바뀐투수 김재윤을 상대로 송광민이 끝내기 우전 적시타를 터트리며 4-3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한화는 9회 말 승리를 만들어냈지만, 8회까지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다. 결국 김 감독은 경기 후 별다른 말 없이 그라운드를 떠났다.
한편 한화는 9일 kt전 선발투수로 우완 송은범을 예고했다. KT는 주권이 선발로 나선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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