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무용단(이하 무용단)이 우리문화예술의 다양함과 전통춤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정열의 도시 스페인으로 떠난다.
무용단은 오는 21일(이하 현지시간) 마드리드 그란비아 리알토 극장과 24일 한국 원양어업 전진기지가 있던 라스팔마스의 파라닌포 극장에서 시립연정국악원의 연주에 맞춰 부채춤, 장구춤, 진도 북춤, 천고 등 한국 전통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해외 공연은 2016년 외교부 주최 지자체 문화예술공연단 해외파견 공모에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진행됐다.
무용단은 경기, 광주, 부산, 천안 등의 지자체 예술단과 경합을 펼쳐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현대적 역동성을 가미한 전통춤을 선보이며 예산 확보 등 자체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은 정열적인 춤 플라멩코로 유명하다.
화려한 발춤의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구두소리는 플라멩코의 핵심이다.
이런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서 선보일 무용단의 춤은 생동감 있는 화려함과 심장을 울리는 춤으로 스페인 현지인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립무용단 관계자는 “열정의 나라 스페인에서 선보일 시립무용단의 춤은 생동감 있는 화려함과 심장을 울리는 춤으로 현지인들을 매료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4년 창단된 대전시립무용단은 지난 31년간 10여차례에 걸쳐 프랑스, 이탈리아, 로마, 멕시코, 일본, 중국, 미국 등 세계 많은 나라를 다니며 한국문화와 춤을 알리는 데 선도적 역할을 해왔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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