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암
위암은 갑상선암에 이어 한국인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입니다. 2015년 중앙암등록본부 통계에 따르면 전체 암 환자의 13.4%인 3만184명이 위암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위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무서운 질병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소화불량, 속쓰림, 메스꺼움, 체중감소, 복통,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피가 섞인 토혈, 어지러움, 피로 등은 모두 위암의 증상들이죠.
그러나 이러한 증상들을 보일때까지 병을 키워서는 안되겠지요. ‘위암’은 어느병보다 ‘검진’이 매우 중요합니다. 40세이상부터는 위암 발생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2년에 한번씩 위내시경을 받는것이 좋습니다. 연구결과, 위내시경을 받은 사람은 최대 65%의 사망률 감소 효과가 있었습니다.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율을 높일 수 있고, 크기가 작을 경우 비교적 쉽게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렇다면 위암을 예방하려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할까요.
평소에 짜거나 자극성 강한 음식, 탄 음식 등은 삼가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금연도 중요하지요. 일반적으로 흡연자가 위암에 걸릴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3~4배나 높습니다.
또 항산화물질(antioxidants, 항산화제)은 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항산화 영양소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식품으로 섭취할 경우 암 예방 효과가 증명되었습니다.
세계암연구재단(WCRF)의 보고에서도 채소(파, 마늘, 양파 등)와 신선한 과일이 위암 발생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러나 영양보충제로는 예방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는것이 위암 예방에 중요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위암은 초기에 발견하면 완치 가능성이 매우 높은 질병입니다. 평소 짜고 탄 음식을 멀리하고 신선한 채소과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세요, 그리고 2년에 한번씩 검진을 받는다면 완벽한 위암예방의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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