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양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이태양( 3승8패 평균자책점 6.04) VS KT 로위( 2승5패 평균자책점 8.10)
한화 이글스가 KT를 잡고 기사회생할 수 있을까.
한화는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4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NC에 0-1로1 석패했다.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5회까지 설점없이 잘 막아줬다. 하지만 6회 2사 후 모창민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아쉬움을 남겼다. 반면 한화 타선은 NC 선발 최금강에게 막히며 한 점도 만들어내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8회와 9회 잇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실패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위 KIA에 4.5경기차까지 벌어지며 한화는 눈물을 흘렸다.
한화는 이날 선발 이태양을 내세우며 마지막 승부의 불꽃을 태운다. 이태양은 올시즌 23경기에 나와 3승8패 평균자책점 6.04를 기록 중이다. 주로 선발로 나섰던 이태양은 최근 3경기에 불펜으로 나왔다. 3일 넥센전에는 1이닝 무실점, 4일 넥센전에는 2.2이닝 3실점, 6일 마산 NC전에는 1이닝 무실점으로 투구했다. 이태양은 6일 경기 후 이틀만에 선발로 나선다. 이태양은 140km초반대의 직구와 포크볼, 슬라이더를 주로 던진다. 특히 포크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타자들을 상대하고 있다. 최근 KT타선은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삼성과의 경기에서는 13점을 뽑아냈다. 이해창이 팀 최초 한경기 3개의 홈런을 때려냈고, 유민상, 윤요섭, 이진영, 박경수 등이 제몫을 해줬다.
KT는 선발로 외국인 투수 로위를 출전시킨다. 로위는 올시즌 8경기 2승5패 평균자책점 8.10을 기록 중이다. 140km대 중반의 직구가 뒷받침된 상태에서 포크볼, 커브 등을 구사한다. 로위는 극과극의 투구를 펼치고 있다. 최근 2경기에서는 6이닝 이상을 소화해줬다. 지난달 27일 LG전에서는 6이닝 4실점(2자책)으로 잘해줬고, 2일 두산전에는 6.2이닝 3실점으로 호투했다.
한화 타선은 로사리오의 공백으로 무게감이 떨어진 상황이다. 전날 NC 투수진에 막히며 9회까지 단 5안타만을 뽑아내고 한 점도 만들지 못했다. 결국은 정근우, 이용규, 송광민, 김태균 등 이름 값 있는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한화는 올시즌 KT에 상대전전 4승1무8패로 밀리고 있다. 한화가 KT를 꺾고 5강 진출의 작은 희망을 이어갈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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