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역 전경 |
코레일, 25개역에 모바일 오피스 지원... 라운지 운영파트너 공모
대전과 천안ㆍ아산, 오송역에 새로운 비즈니스 공간이 들어선다
코레일은 전국 주요 역 맞이방에 여행이나 출장 중에도 업무를 볼 수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를 구축하기로 하고, 라운지 설치와 운영을 담당할 파트너사를 공개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비즈니스 라운지는 기존 철도회원을 위한 휴식공간 멤버십 라운지와 달리 인터넷PC, 복합기, 충전기 등을 갖추고 철도 이용고객이 역에서 프린터 출력, 복사, 팩스 등 간단한 비즈니스 업무를 볼 수 있도록 만든 공간이다.
지역별 교통거점 역할을 하는 수도권, 영ㆍ호남권, 강원ㆍ충청권 등 25개역에 설치된다. 구체적으로는 비즈니스 라운지(10 ~ 20㎡)는 천안과 오송을 비롯해 영등포, 광명, 청량리, 평택, 김천(구미), 신경주, 구포, 익산, 광주송정, 목포, 여수엑스포역 등 13곳에 들어선다.
비즈니스 존(2~8㎡)은 대전과 천안ㆍ아산역을 비롯해 서울, 용산, 수원, 부산, 동대구, 포항, 울산, 전주, 순천, 춘천 등 12개 역에 마련할 예정으로, 모두 10월말 문을 열 예정이다.
비즈니스 라운지 구축은 코레일이 기존 맞이방 공간을 재구성해 공모로 선정된 파트너사에 제공하고, 파트너사가 인테리어와 사무기기 등을 투자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파트너사는 라운지를 활용해 회사나 제품을 간접 홍보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오는 30일까지며,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홍순만 코레일 사장은 “교통, 생활, 문화의 중심지로 떠오른 철도역이 여행, 출장 중에도 업무가 가능한 비즈니스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기업들과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희진 기자 heej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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