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보 대사들이 전국체전 성공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제97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다음 달 7일 아산시 등 충남 15개 시·군에서 열린다.
2001년 이후 15년 만에 충남에서 열리는 전국체전은 7일간 모두 47개 종목에 3만 2000여 명이 참가한다.
전국장애인체전은 전국체전 종료 후 같은 달 21일부터 5일간 열리는데 26개 종목에 70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양 체전 기간 충남을 방문하는 응원단 및 관광객은 1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도는 내다봤다.
이에 도는 선수는 물론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문화축제'를 이번 체전의 비전으로 정했다.
여기에 스포츠와 문화·역사·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체전, 도민이 자율적으로 동참하고 준비하는 참여체전, 기존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경제체전, 선수와 관람객의 안전과 편의를 우선시하는 안전체전을 목표로 성공적인 대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도는 양 체전 개최를 위해 모두 111개 경기장을 선정했다.
전국체전은 도내·외 74개 경기장(도 70, 타 도 4)에서, 전국장애인체전은 37개 경기장(도 35, 타 도 2)에서 개최된다.
양 체전 준비를 위해 도와 도교육청, 도경찰청, 양 체육회 등 도 단위 기관들은 1실 18부 72팀의 집행위원회를 구성했다.
안전체전을 위해 도는 대회기간 의료지원본부 및 경기장별 의료지원반을 운영하며, 응급 환자 긴급 후송 의료기관 18개소를 지정했다.
이번 체전에는 17개국에서 1300여 명의 해외동포선수가 참가한다.
도는 이들에게 충남의 따뜻한 인심과 고국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양 체전의 성화는 최초로 동시 봉송된다. 성화는 10월 3일 강화군 마니산과 아산 현충사에서 각각 채화돼 동시 출발하며 4일간 충남도내 시·군을 돌아 양 체전 개회식 때 주경기장에 점화된다.
도는 이순신 장군 출정식, 유관순 열사 퍼포먼스, 기지시 줄다리기 퍼포먼스, 집트랙 봉송 등 이색 행사를 함께 준비 중이다.
체전 기간 충남에서는 다양한 축제도 함께 열린다.
아산시 온양온천역광장 삼거리에서는 음악축제, 대학동아리 연합공연, 플리마켓, 거리공연 등 '체전 기념 참여형 거리문화축제'가 열린다. 또 대회기간 지역민들은 경기장을 찾아가 선수단과 관람객을 위한 난타, 스포츠댄스 등 응원 공연을 펼친다. 이 외에도 백제문화제, 금산인삼축제 등 15개 시· 군별 지역 행사가 열리면서 문화체전을 도모한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이번 양 체전은 재미있게 준비해 충남의 문화와 정체성을 전 국민에게 보여주는 동시에 국민들에게 활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조직위원회 창립 총회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
내포=유희성 기자 jdyhs@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