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추가 인수… 외상거래 위험부담 줄어
중소기업청(청장 주영섭)과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서근우)이 매출채권보험의 연간 인수 규모를 애초보다 5000억 증가한 17조 5000억 원으로 확대한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물품 또는 용역을 제공하고 취득한 매출채권(상업어음 및 외상매출금)의 부도 위험을 공적보험으로 인수하는 정책 사업이다.
중소기업은 신보(보험사)의 지원을 통해 외상거래에 대한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 채무불이행 시 손실금 80%까지 보험금을 지급해 경영안정과 연쇄도산 방지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제도개선을 통해 초기 중견기업과 오는 30일부터는 중소기업활동조합도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보험한도는 30억에서 50억으로 상향했고 신용거래의 연간한도도 250억~300억 원 규모로 확대한다.
중기청 관계자는 “추경을 통해 매출채권보험 인수규모를 확대했다. 외상거래가 불가피한 중소기업 현실을 고려해 기업 스스로 매출채권 부도 위험을 분산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매출채권보험은 신보 10개 신용보험센터와 106개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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