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정부청사 합동기자실에서 브리핑중인 신원섭 산림청장. 사진=산림청 |
산림청 제1차 정원진흥기본계획 발표
정원박람회와 가든쇼 개최, 정원서포터즈 발대
생활 속 이지가든 개발 정원산업 확산
한국 정원 세계화를 위한 프로젝트가 가동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7일 오전 대전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2020년까지 모두 1조6000억원을 투입하는 제1차 정원진흥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정원을 체계적으로 조성ㆍ육성하기 위해 국가정원, 지방정원, 민간정원, 공동체 정원으로 구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또 산학연 민간 클러스터를 구축해 정원 6차 산업화 토대를 마련하고 유휴지에 공동체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지속가능한 정원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도 추진된다. 정원박람회와 가든쇼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시민참여형 정원문화를 확산한다. 정원에 문화와 예술이 결합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생애주기를 고려한 정원교육 커리큘럼을 개발 보급해 국가정원, 수목원, 대학에 권역별 가드닝 스쿨을 개설해 정원 전문가 양성에도 적극 나선다.
이와 함께 실용정원과 이지가든을 개발해 생활 속 정원산업을 확산한다. 정원산업지원센터 설립으로 산업화 기틀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정원 모델을 개발하고 ‘코리아 가든쇼’ 등을 통해 현대적 한국정원을 재현함과 동시에 해외에 한국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세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신원섭 청장은 “정원은 휴식과 치유의 공간이자 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매우 높다. 정원진흥기본계획을 추진해 국민에게는 행복을, 국가 경제에는 도움을 주는 정원문화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산림청은 작년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시행과 함께 순천만정원을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정원. 사진=산림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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