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천습지보호지역지정 민관위원회 발족

  • 사회/교육
  • 환경/교통

갑천습지보호지역지정 민관위원회 발족

  • 승인 2016-09-06 18:16
  • 신문게재 2016-09-06 8면
  • 구창민 기자구창민 기자
희귀동식물 대거 서식하는 월평공원 보호구역 지정해야

민관위원회 발족과 포럼을 열어 공동체 형성


대전 갑천습지보호지역지정민관위원회가 6일 발족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월평공원은 갑천 자연하천구간과 만나는 이 구역으로 대전 도심 속에 위치해 있으면서도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희귀종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적으로 매우 우수한 곳이다.

이 곳에는 희귀식물인 낙지다리, 쥐방울덩굴, 이삭귀개와 천연기념물 조류인 원앙, 붉은배새매, 황조롱이, 솔부엉이,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1급이자 천연기념물 수달과 삵 등 희귀동식물이 대거 서식하고 있다.

도안신도시가 개발되는 이 지역은 구도심과 신도심 사이에 놓여 훼손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단체는 이 곳의 생태환경을 보호하고자 지속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국가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민관위원회를 발족했다.

민관위원회는 박정현·정기현 대전시의원과 전재현 대전시 환경정책과장, 이은재 대전발전연구원 박사,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안재준 대전충남생명의숲 국장이 참여하고 있다.

박정현 위원장은 “갑천의 우수한 생태환경을 지키기 위해 하루 빨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민·관이 힘을 모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족식 기자회견을 마친 후 ‘갑천 습지보호지역지정 민관위원회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충식 대전충남시민사회연구소 소장이 ‘갑천 생태계 특성 및 보전의 필요성’과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이 ‘갑천 습지보호구역 지정의 필요성’에 대해 발제를 했다.

이어 강정완 환경부 자연보전국 환경사무관, 정기현 대전시의원, 전재현 대전시 환경정책과장, 이은재 대전발전연구원 박사, 이경호 대전환경운동연합 정책국장, 임병안 중도일보 기자 등이 나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 구창민 기자 kcm2625@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백석대·백석문화대, '2024 백석 사랑 나눔 대축제' 개최
  2. 한기대 생협, 전국 대학생 131명에 '간식 꾸러미' 제공
  3. 남서울대 ㈜티엔에이치텍, '2024년 창업 인큐베이팅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4. 단국대학교병원 단우회, (재)천안시복지재단 1000만원 후원
  5. 남서울대, 청주맹학교에 3D 촉지도 기증
  1.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2.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5.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헤드라인 뉴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실낱 희망도 깨졌다

2026년 세종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가 2024년 가을 문턱을 넘지 못하며 먼 미래를 다시 기약하게 됐다. 세간의 시선은 11월 22일 오후 열린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이하 산건위, 위원장 김재형)로 모아졌으나, 결국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산건위가 기존의 '삭감 입장'을 바꾸지 않으면서다. 민주당은 지난 9월 추가경정예산안(14.5억여 원) 삭감이란 당론을 정한 뒤, 세종시 집행부가 개최 시기를 2026년 하반기로 미뤄 제출한 2025년 예산안(65억여 원)마저 반영할 수 없다는 판단을 분명히 내보였다. 2시간 가까운 심의와 표..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드림인대전]생존 수영 배우다 국가대표까지… 대전체고 김도연 선수

"생존 수영 배우러 갔다가 수영의 매력에 빠졌어요." 접영 청소년 국가대표 김도연(대전체고)선수에게 수영은 운명처럼 찾아 왔다. 친구와 함께 생존수영을 배우러 간 수영장에서 뜻밖의 재능을 발견했고 초등학교 4학년부터 본격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김 선수의 주 종목은 접영이다. 선수 본인은 종목보다 수영 자체가 좋았지만 수영하는 폼을 본 지도자들 모두 접영을 추천했다. 올 10월 경남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전에서 김도연 선수는 여고부 접영 200m에서 금메달, 100m 은메달, 혼계영 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무려 3개의..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현장]구청·경찰 합동 쓰레기집 청소… 일부만 치웠는데 21톤 쏟아져

<속보>="내 나름대로 노아의 방주 같아…'나는 자연인이다' 이런 식으로, 환경이 다른 사람하고 떨어져서 살고 싶어서 그런 거 같아요." 22일 오전 10시께 대전 중구 산성동에서 3층 높이 폐기물을 쌓아온 집 주인 김모(60대) 씨는 버려진 물건을 모은 이유를 묻자 이같이 대답했다. 이날 동네 주민들의 오랜 골칫거리였던 쓰레기 성이 드디어 무너졌다. <중도일보 11월 13일 6면 보도> 70평(231.4㎡)에 달하는 3층 규모 주택에 쌓인 거대한 쓰레기 더미를 청소하는 날. 청소를 위해 중구청 환경과, 공무원노동조합, 산성동 자율..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