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티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카스티요( 6승2패 평균자책점 4.83) VS NC 해커( 11승2패 평균자책점 3.06)
한화 이글스가 외국인 투수 파비오 카스티요를 선발로 내세워 5강 불씨를 살리려고 하고 있다.
한화는 6일 마산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3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지난주 2승3패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특히 4일 고척 넥센전에서 5-7로 아쉽게 패했다. 한화는 지난 2일부터 투수 보직을 파괴하기 시작했다. 선발 카스티요와 윤규진, 이태양 등을 불펜으로 활용하면서 매 경기 승수 쌓기에 나서고 있다.
한화는 이날 카스티요를 선발로 내세운다. 카스티요는 올시즌 13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 중이다. 특히 지난달 28일 SK전에 선발로 나와 6.2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후 지난 2일 넥센전에 불펜으로 나와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다시 승리투수가 됐다. 직구 구속을 조금 줄이면서 제구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줄여도 150km로 여전히 위력적이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변화구로 구사하며 KBO리그에 어느정도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하지만 주자가 출루하면 제구가 흔들리는 점이 옥에 티다. 여기에 불펜 투구 후 3일 휴식 후 등판으로 체력이 관건이다. 한화는 카스티요가 초반 분위기를 잡아주면 물량공세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NC는 해커를 선발로 출전시킨다. 해커는 올시즌 17경기 11승2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 중이다. 해커는 최근 4경기 모두 승리투수가 될 정도로 페이스가 좋다. 한화를 상대로도 좋다. 올시즌 3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89로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보여줬다. 해커는 경기에서 기복이 없는 투구를 펼친다. 이중모션으로 타자 타이밍을 뺏는데 능수능란하며 체인지업, 슬라이더, 컷패스트볼, 투심, 커브등 변화구를 고르게 뿌린다. NC 타선은 ‘나테이박’ 중심타선이 위력적이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 박석민의 큰 것 한방을 조심해야 한다.
한화는 치열한 5강 싸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NC를 상대로 선전해야 한다. 한화가 NC를 제압하고 5강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잇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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