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진씨는 남편과 농사일을 하면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모니터링단원, 의용소방대회원, 자율방범대 부대장은 맡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씨 남편 정태동씨는 지난달 열린 제17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에 고추 농가를 대상으로 실시한 고추와 선발대회에서 고추농사 부문 최우수 농가로 뽑히기도 했다.
남편 정씨는 20여 년 전 약 2만여㎡ 규모로 고추재배를 시작했으며 10여 년 전부터는 3600여㎡로 줄여 농사를 짓고 있다. 정씨는 “그동안은 하우스에서 고추를 재배했으나 올부터는 전량 노지재배로 바꿨다. 노지가 병해충예방 및 방제 등 관리가 수월해” 라면서 “주품종도 바이러스에 강한 내병계 품종인 '칼라짱'을 선택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인 정씨는 “농사일은 혼자 하면 어렵고 힘들지만 남편과 함께 하니 재미있기만 하다” 며 “수확한 다음에 얻어지는 소득도 기분좋고 노력의 결실인 농산물을 보면 고생한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
청양=김자연 명예기자(베트남)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