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정기국회, 상임위·특위 본격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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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정기국회, 상임위·특위 본격 돌입

  • 승인 2016-09-05 16:14
  • 신문게재 2016-09-05 4면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국방위, 국토위 등 국감계획서 채택...농해수위는 파행

정치발전특별위원회 등 특위도 본격적인 활동 시작


20대 첫 정기국회가 5일 시작됐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와 상임위원회, 특별위원회를 각각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진행된 오전 본회의 산회 직후 국방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2016년도 국정감사계획서’를 채택했다.

국방위는 국정감사 기간 동안 국방부, 병무청, 방위사업청 등 행정기관 3곳과 국방부·합동참모본부 소속기관 또는 직할부대 21곳 등 총 53곳에 대한 국감을 시행하기로 했다.

국감 증인으로는 한민구 국방부 장관, 이순진 합참의장, 장준규 육군참모총장, 정호섭 해군참모총장, 정경두 공군참모총장, 박창명 병무청장 등 총 171명을 채택했다.

국방위는 다음달 4일 해병대 제2사단과 공군작전사령부를 현장점검하고, 다음날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위산업체인 한화도 방문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위도 전체회의를 개최해 올해 국정감사 계획서를 채택하고, 국감 일정과 안건 등을 처리했다.

국토위는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철도공사 등 소관기관 26곳을 국정감사하기로 했다. 지자체는 서울, 경기, 제주 등 3곳이다.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총 278명이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며, 건설업체 등 일반 증인은 여야 간사 협의를 통해 추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도 전체회의를 열었으나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상정을 두고 여야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해 파행됐다. 이 개정안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간 연장 내용을 담고 있다.

야당은 세월호특별법 개정안 통과를 20대 정기국회 주요 현안으로 다루고 있는 반면 여당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기한이 지난 6월 끝난 만큼 기한 연장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회의에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해임건의안, FTA(자유무역협정) 관련 농어업인 지원 법률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었다. 농해수위는 6일 회의를 다시 열기로 했다.

각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시작했다. 정치발전특별위원회 제1소위원회는 국회의원 권한 개혁과제를 논의했고, 미래일자리 특별위원회는 미래사회 전망과 일자리 대책을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

한편 6일에는 외교통일위원회와 산업통상자원위원회, 7일에는 환경노동위원회의 국감계획서와 증인 채택이 이뤄질 예정이다. 송익준 기자 igjunba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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