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의 ‘터널’이 관객 700만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4주간 주말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5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터널(감독 김성훈)’은 주말 34만4729명, 누적관객 694만2963명을 불러 모으며 개봉(8월10일) 이후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단 한번도 내려오지 않았다.
‘터널’의 올해 최장기간 1위 기록은 이번 주말까지는 지키지 못할 것 같다. 현재 예매율 1위이기도 한 ‘밀정’이 오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가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그러나 추석연휴가 시작되고 ‘덕혜옹주’나 ‘부산행’처럼 장기흥행으로 이어질 경우 1천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박스오피스 2위는 오랜만에 만나는 제시카 알바와 토미 리 존스 주연의 ‘메카닉:리크루트’로 주말 27만4302명, 누적 41만5863명을 기록하며 헐리웃 액션영화의 기를 살렸다. 지난주 박스오피스 2위였던 공포영화 ‘라이트 아웃’은 한계단 밀리며 주말 24만1340명(누적 98만8682명)을 동원했다.
이어 박스오피스 4위는 ‘고스트버스터즈’ 12만7967명(47만9474명), 5위 ‘덕혜옹주’ 5만7080명(101만3544명), 6위 ‘부산행’ 5만7080명(1153만1432명), 7위 ‘스타트렉 비욘드’ 5만3529명(112만7337명), 8위 ‘마이펫의 이중생활’ 5만3059명(251만4118명), 9위 ‘인천상륙작전’ 3만6944명(703만3158명), 10위 ‘이퀄스’ 3만2654명(5만6266명)등이다. /연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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