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대전대 운동장에서 열린 제9회 대전시 동구청장배 풋살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고 있다.이성희 기자 |
중도일보와 대전시 동구가 공동주최한 이 대회는 9년 차에 접어들어 성숙한 시민 풋살대회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대회에선 뜨거운 참가팀들이 예년보다 화려하고 우수한 기량을 선보여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대회에는 전국 각지의 풋살팀이 대거 참가했다.
대전이 52개팀으로 가장 많았으며, 충청권 12개팀, 경기권 3개 팀, 전라권 4개팀, 경상권 2개팀 등이 참가해 대회를 화려하게 수놓았다.
경기는 예선에서 각 3~4개 팀을 나눠 풀리그로 진행했고 본선은 예선을 거쳐 올라온 팀들을 추첨해 토너먼트로 진행했다. 참가 선수들은 예선부터 결승전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치는 등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마지막까지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가 하면,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까지 거머쥔 팀도 나왔다.
이날 일반부 우승의 주인공은 ZENITH가 가져갔으며, 2위는 서울산JB, 3위와 장려상 대전제로 A,B가 각각 차지했다. 청소년부에선 디아이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으며, 준우승은 랜섬한림이, 창민이 빡캐리 3위를, 양은철띠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유소년 고학년부에선 구미 FC가 우승을, KS-B가 준우승을, JS 사커클럽이 3위를, 천마 FC가 장려상을 각각 받았다. 유소년 저학년부에선 노블축구클럽이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레전드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3위에는 구미FC가, 장려상은 FC-CTS가 각각 트로피를 받아올렸다.
입상팀에는 트로피와 메달, 상금을 수여했다.
일반부, 청소년부, 유소년부 U-9, U-12 등 4개 부별로 우승팀에게 30만원, 준우승팀에게 20만원, 3위 팀에게 10만원씩을 지급했다. 각 부별로 4위에 입상한 팀은 장려상으로 스포츠 용품을 받았다.
이광옥 대전풋살연합회 사무국장은 “올해 전국구 풋살 동호회 뿐만 아니라 대전 지역의 강팀들이 대거로 참가해 마음껏 기량을 뽐내 멋진 경기를 펼쳤다”며 “내년에도 지역 내 인정받는 10년 차의 성숙된 대회로써 성료할 수 있다록 알차게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구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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