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GC 2016 현장 유치활동 사진(사진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
지질분야 올림픽 ‘세계지질과학총회(IGC)’가 2024년 한국 부산에서 열린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대한지질학회는 지난 1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국제지질과학연맹(IUGS) 위원회에서 2024년 열릴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 개최지로 부산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독일(베를린), 러시아(상트페테르부르크), 터키(이스탄불) 등과 경쟁 끝에 결정됐다.
직전 36차 총회(2020년) 개최지는 아시아 국가인 인도였지만 이날 열린 위원회에서 90표를 얻어 2위인 독일(42표)과 2배 이상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한국에 유치하게 됐다.
제37차 세계지질과학총회는 2024년 8월 25∼31일 부산 벡스코에서 120여개국 정부기관과 NGO 관계자, 전문가 등 6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총회에는 각국 지질 전문기관, 업체 등이 참여해 전시회(GeoExpo)를 열고, 강연과 토론, 우리나라 동북아 지역 지질탐사, 지질 영화제(Geo Film Festival)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김규한 지질연 원장은 “총회 개최를 통해 505억원의 생산 유발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국가 연구개발 사업 홍보를 통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지질과학총회는 지질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회의로 1878년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된 뒤 4년마다 열리고 있다. 121개국의 회원국이 참여해 지질학 기초응용연구 진흥과 정보교환ㆍ지역시찰을 통한 지질학적 문제 해결 등을 논의한다. 최소망 기자 somangchoi@
▲ IGC 2016 현장 유치활동 사진(사진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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