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 이글스 4번타자 김태균이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을 새로 썼다.
김태균은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회 말 무사 1루에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LG 이동현을 상대로 1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 몰린 127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겨버렸다. 비거리는 110m, 자신의 16호 홈런이다. 팀이 5-4 한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나온 귀중한 홈런이었다. 한화는 이 홈런을 앞세워 11-6으로 승리했다.
김태균은 최근 9경기에서 홈런 5개를 기록할 정도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 홈런으로 2타점을 추가한 김태균은 시즌 108타점을 기록하며 2004년 기록했던 개인 최다 타점(106타점)을 넘어섰다.
김태균은 현재 팀내 타점 2위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가 이날 솔로홈런으로 타점 1개를 추가하며 115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개인 최다 타점 기록은 1992년 장종훈이 만든 119타점이다.
경기 후 김태균은 “기록에 대해서는 시즌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다”면서 “끝까지 포기 하지 않고 팀이 이길 수 있는 타점을 많이 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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