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비오 카스티요 = 한화이글스 제공 |
카스티요는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에 5-4로 앞선 5회초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5회 초에는 운이 따랐다. 카스티요는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히메네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LG의 주루 실책이 나오며 한숨을 돌렸다. 오지환 타석 때 더블스틸을 시도했지만, 박용택이 2루에 귀루하는 사이 히메네스가 그대로 2루를 향해 뛰었다. 결국 히메네스가 그대로 아웃됐다.
카스티요는 오지환에게 볼넷을 허용해 다시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채은성의 타구가 2루수 정근우의 글러브로 빨려 들어가며 2루 주자 박용택까지 잡아내 실점없이 이닝을 넘겼다.
5회말 김태균의 투런홈런으로 7-4까지 앞서가자 카스티요는 안정감을 찾았다. 6회 초 양석환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대타 이병규와 손주인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냈다.
7회 초에는 2사 후 박용택을 중전안타로 내보냈지만, 히메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카스티요는 8회 초 공수교대 때 마운드를 정우람에게 넘기고 올라오지 않았다.
앞서 카스티요는 지난달 13일 잠실 LG전에서도 구원 등판해 3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구원승을 거둔 바 있다.
한편 이날 한화는 카스티요의 깜짝 등판으로 11-6 승리를 거뒀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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