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장민재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3.2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삼진을 6개나 잡아냈지만, 볼 개수가 75개나 될 정도로 타자와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결국 장민재는 2-2로 동점이 된 4회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민재는 1회 초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히메네스와 오지환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 양석환을 삼진,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장민재는 3회 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준 후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용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장민재는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장민재는 4회 초 결국 동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루타를 내줬다. 이어 양석환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동점을 내줬다. 2루수 정근우가 빠르게 잡아 홈에 송구했지만, 공이 다소 높게 가면서 아웃시키지 못했다. 장민재는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유강남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손주인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준 후 심수창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바뀐투수 심수창은 후속타자 김용의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내주며 승계주자를 들여보내 장민재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한화는 중심타선 로사리오와 김태균의 홈런으로 LG를 11-6으로 꺾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