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장민재, 삼진쇼에도 4회 못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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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장민재, 삼진쇼에도 4회 못넘겨

2일 대전 LG전 3.2이닝 3실점 삼진 6개 잡았지만, 실점위기 못 넘겨

  • 승인 2016-09-02 22:36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장민재가 4회를 넘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민재는 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4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3.2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삼진을 6개나 잡아냈지만, 볼 개수가 75개나 될 정도로 타자와 어려운 승부를 펼쳤다. 결국 장민재는 2-2로 동점이 된 4회 2사 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장민재는 1회 초 1사 1,2루 위기를 맞았지만, 히메네스와 오지환을 각각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2회 초에는 선두타자 채은성을 우익수 뜬공, 양석환을 삼진, 유강남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장민재는 3회 초 첫 실점을 했다. 선두타자 손주인에게 유격수 내야 안타를 내준 후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이천웅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최근 타격감이 좋은 박용택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장민재는 계속된 1사 1,3루 위기에서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오지환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동점을 내주지 않았다.
 
장민재는 4회 초 결국 동점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큼지막한 3루타를 내줬다. 이어 양석환의 2루 땅볼 때 3루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동점을 내줬다. 2루수 정근우가 빠르게 잡아 홈에 송구했지만, 공이 다소 높게 가면서 아웃시키지 못했다. 장민재는 계속된 무사 1루에서 유강남을 투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손주인에게 중견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준 후 심수창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바뀐투수 심수창은 후속타자 김용의에게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가는 2루타를 내주며 승계주자를 들여보내 장민재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한편 이날 한화는 중심타선 로사리오와 김태균의 홈런으로 LG를 11-6으로 꺾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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