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송은범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선발투수로 나와 4.1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송은범은 팀이 2-4로 뒤진 5회 초 1사에 교체됐다. 이날 한화가 2-7로 패하면서 송은범은 시즌 9패(2승)째를 당했다.
송은범은 총 78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 40개, 커브 1개, 슬라이더 32개, 체인지업 5개를 구사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송은범은 이날 4회 초 1사까지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다. 안타와 볼넷 없이 탈삼진을 6개나 잡아냈다. 1회 초 김용의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후 이천웅을 삼진, 박용택을 2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2회 초에는 히메네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오지환과 채은성을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초에는 양석환을 삼진으로 처리한데 이어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 손주인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송은범은 4회에도 선두타자 김용의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천웅을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내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유격수 하주석이 잡을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타구가 빨라 처리가 조금 늦었다. 이어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히메네스의 큼지막한 타구가 좌측 펜스를 맞으며 1사 만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송은범은 결국 오지환에게 우익수 앞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2-2 동점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송은범은 채은성에게 빗맞은 중견수 앞 적시타로 또 1점을 내준 후 양석환의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로 2-4까지 끌려갔다. 송은범은 2사 1루에서 유강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긴 이닝을 마쳤다.
송은범은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손주인을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내보냈지만, 손주인이 2루까지 진루를 시도하다 한화 야수들의 깔끔한 중계플레이로 잡아냈다.
결국 송은범은 5회 1사에서 박정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한편 한화는 이날 추가점을 만들지 못하며 LG에 2-7로 패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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