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LG 벽 못뚫었다... 4위와 격차 못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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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LG 벽 못뚫었다... 4위와 격차 못줄여

1일 대전 LG전 2-7 패

  • 승인 2016-09-01 21:50
  • 이상문 기자이상문 기자
▲ 에릭 서캠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에릭 서캠프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중요한 LG와의 일전에서 역전패했다.
 
한화는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3차전에서 LG선발 류제국을 공략하지 못하며 2-5로 패했다.
 
한화는 이날 패배로 52승3무63패를 기록하며 4위 KIA와는 5경기차로 벌어졌다.
 
한화는 경기 초반 선발 송은범이 호투하며 3회까지 2-0으로 앞서나갔다. 송은범은 3회까지 LG타선에 안타와 볼넷 없이 삼진 5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아냈다. 이사이 타선은 LG선발 류제국을 상대로 2점을 만들어냈다. 1회 말 정근우와 이용규가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후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내며 1사 만루 득점 기회를 잡았다. 이어 로사리오가 우익수 앞 적시타를 치며 선취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계속된 만루 찬스에서 양성우가 1루수-포수-1루수 병살타를 치며 추가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이어 3회에 추가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정근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이용규의 1루 땅볼 때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송광민의 중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한화는 잘던지던 송은범이 4회에 흔들리며 대거 4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4회 초 1사에 이천웅을 유격수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유격수 하주석이 처리할 수도 있는 타구였지만, 아쉽게 잡아내지 못했다. 이어 박용택을 볼넷으로 내보낸 후 히메네스에게 좌측 담장을 맞는 홈런성 안타를 내주며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한화는 송은범이 오지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동점을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채은성에게 중견수 왼쪽에 떨어지는 빗맞은 적시타를 내주며 역전을 당한데 이어 1사 1,3루에서 양석환에게 중견수 앞 희생플라이를 맞고 2-4로 점수가 벌어졌다.
 
한화는 이후 불펜이 3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5회 초 바뀐투수 박정진이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준데 이어 이천웅의 2루 땅볼로 2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박용택에게 중전적시타를 내주며 2-5가 됐다. 이어 7회 초 한화는 바뀐투수 정대훈이 1사 상황에서 손주인에게 우익수 앞 2루타를 맞았다. 이때 우익수 송구 실책이 겹치면서 주자가 3루까지 진루했다. 계속해서 한화는 바뀐투수 에릭 서캠프의 폭투로 1점을 더 내주고 말았다. 8회 초에는 박용택의 볼넷과 히메네스의 2루타로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고 오지환의 희생플라이로 2-7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한화라고 찬스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한화는 4회 말 1사 1루, 6회 말 무사 1루에서 각각 런앤히트 작전을 펼쳤지만, 타자는 삼진으로 주자는 2루에서 모두 아웃되고 말았다.
 
이어 7회 말에는 2사 후 대타작전으로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바뀐투수 이동현을 상대로 정근우가 친 잘맞은 타구가 LG 우익수 채은성의 호수비에 잡히면서 점수와 연결되지 못했다.
 
결국 한화는 LG에 2-7로 패했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4.1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박정진(1.2이닝 1실점), 정대훈(0.1이닝 1실점), 서캠프(2.0이닝 1실점), 정재원(0.1이닝 무실점)이 이어던졌다.
 
타선에서는 송광민과 로사리오가 각각 1안타 1타점씩을 올렸다. 하주석도 1안타를 기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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