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전지방기상청이 발표한 ‘8월 기상특성’에 따르면 8월 대전·세종·충남지역의 평균 폭염 일수(최고기온 33도 이상인 날)는 17.2일로, 기상관측망을 전국으로 확대한 1973년 이후 가장 많았다.
이 지역의 8월 평균 기온은 26.5도로 평년(25.2도)보다 1.3도가 높았다.
폭염특보가 지속됐던 지난달 1~25일 기록만 보면, 이 지역의 평균기온과 평균 최고기온이 각각 27.8도와 33.6도로 역대 최고다.
여기에 8월 20일 대전의 최고기온이 37.6도로, 대전 역대 최고기온인 37.7도(1994년 7월 24일)에 근접했다.
이와 함께 대전과 부여, 금산은 지난 8월 3일부터 25일까지 23일 연속으로 33도 이상으로 올랐다.
기상청은 “중국에 있는 고기압으로부터 가열된 공기가 우리나라 상공으로 지속해서 유입됐고, 강한 일사까지 더해져 무더위가 지속됐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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