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창식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1일 대전 LG전을 앞두고 송창식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앞서 송창식은 팔꿈치에 통증을 느껴 지난달 29일 일본으로 떠났다. 이후 지난달 31일 일본 요코하마 미나미공제병원에서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팔꿈치 뼛조각에 의한 염증으로 통증이 발생한 것으로 밝혔다. 송창식은 현재 이지마치료원에서 재활 중이며 복귀 시기는 알수가 없다.
김성근 감독은 경기 전 “휴식과 치료 차원”이라고 짧게 송창식의 1군 말소 이유를 밝혔다. 김 감독이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지만 최근 순위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송창식이 최소 열흘 이전에 복귀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같은 결정을 내린 것 같다.
한화는 최소 열흘 간 송창식이 자리를 비워 더욱 힘겨운 싸움을 하게 됐다. 송창식은 올 시즌 66경기에 등판해 97.2이닝을 던지며 8승6패8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팀 내 최다승을 거뒀으면, 불펜에서 팀이 이기거나, 지는 상황을 가리지 않고 전천후로 활약했다. 한화는 당분간 심수창, 박정진, 정우람 등 남은 불펜 자원들을 활용해 송창식의 공백을 메울 계획이다. 특히 이날 확대 엔트리를 맞아 합류한 서캠프와 김재영, 이재우 등 3명의 투수 자원이 합류해 가용 자원이 더 늘어나게 됐다.
한편 한화는 이날 9월 확대 엔트리를 맞아 송창식이 빠지고 투수 에릭 서캠프·김재영·이재우 등 투수 3명과 포수 허도환, 내야수 오선진, 외야수 이동훈 등 6명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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