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수준 높은 인디뮤지션의 연주로 감동과 찬사를 받아온 대전인디음악축전 ‘플레이 락(PLAY 樂)’이 오는 3일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 대흥동 우리들공원 공연장에서 열린다.
대전인디음악축전은 대전의 인디음악이라는 중심 틀을 가지고 여러 장르와 차별화된 팀컬러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국의 인디 뮤지션 10개 밴드가 참여하며 시민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와 하모니카 하나로 꽉찬 음악을 들려주는 강호진이 전세대를 아우르는 친숙한 곡들을 선보이고, 방과후 음악 수업을 하는 ‘방과후 밴드’가 기타와 잼베, 멜로디온 등 어쿠스틱 악기로 환상의 화음을 연주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디음악 축전에서 처음 소개돼 컨트리 장르로 큰 호응을 얻었던 ‘컨트리 공방’은 올해에도 젊은 컨트리 뮤지션들의 진면목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 어쿠스틱 팝사운드로 톡톡튀는 공연을 선보이는 차여울 밴드를 비롯해 자판기 커피숍, 로켓트 아가씨 등의 무대도 마련돼 있다.
행사의 주관을 맡은 대전 민예총 관계자는 “이번 축전은 인디 뮤지션들의 화합의 장으로 인디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넓히고 다양한 방식의 대중과의 접촉점을 만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다양한 장르의 지역 인디음악 종사자들이 서로의 음악을 이해하고 시민들의 감성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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