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방법은 이렇다. 충남대학교 포털에 로그인을 하고 그곳을 경유하여 충남대학교 통합정보시스템으로 들어간 뒤 ‘학습및취업지원’ - ‘경력프로그램’ - ‘경력프로그램신청’의 순서로 들어와서 오른쪽 상단의 ‘조회’를 눌러서 그곳에 나와 있는 상상 취업캠프 홍보글을 보고 지원하게 되었다. 그곳에 나열된 다른 프로그램들이 그냥 신청하기만 하면 되는 것과는 달리 이 캠프는 ‘입사서류’라고 해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서술하여 제출할 것을 요구하였고 필자를 비롯한 30명의 참가자들은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여 제출해서 합격하여 이 캠프에 참가하였다. 또한 이 캠프가 충남대학교와 KT&G의 협약에 의해 만들어진 첫 취업캠프이므로 30명의 참가자들이 첫 참가자가 된다.
첫 번째 날, 참가자들은 이전까지 ‘2학’이라고 불렸던 충남대학교 인재개발원 건물 3층의 ‘창의실’에 집결해서 충남대학교 인재개발원의 황명구 대리님에게 이번 캠프에 대한 설명을 들은 다음에 버스를 타고 대전에 있는 ‘KT&G 인재개발원’으로 이동하였다. 도착하자마나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5명이 1조가 되어 팀 이름과 구호와 팀장을 정한 다음 KT&G 공장을 견학하고 기념품을 받고 사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 공장에서 담배를 제조하는 광경을 생전 처음으로 봤고 매캐할 것이라고 생각한 담배 공장이 이렇게나 질서정연하고 쾌적하다는 것에 놀랐다. 참고로 필자는 평생 담배 한번 피워본 적 없는 비흡연자이다.
점심식사 이후에 본격적인 강의가 진행되었다. 첫 강의는 ‘홍성미’ 강사의 ‘이미지메이킹’ 강의였다. 말 그대로 면접 때 자신이 면접관에게 잘 보이기 위한 이미지를 만드는 방법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시간이었다. 표정, 용모, 복장, 화법, 인사, 태도 등에 대해 배웠다.
홍성미 강사 다음에는 오후 3시 25분부터 직무특강을 들었는데 반은 ‘영업/마케팅’을 반은 ‘생산/품질관리’를 들었다. 필자는 영업/마케팅을 들었고 ‘현대영’ 강사가 강의하였다. 이 강의에서는 ‘영업’과 ‘마케팅’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지, 왜 중요한지, 실제사례들을 배웠다. 참고로 필자는 이때 현대영 강사님의 문제를 맞춰서 스타벅스 상품권을 받았다.
10분 정도 쉬고 오후 4시 40분부터는 ‘변지혁’ 강사가 마케팅 직무에 대해 강의하였다. ‘마케터’가 실제로 어떤지, 마케팅의 근본이 무엇인지, 마케팅 믹스가 무엇인지, 브랜드매니저가 어떤 일을 하는지 등에 대해 배웠다.
저녁식사를 하고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윤장섭’ 강사에게 자기소개서 작성 비책 강의를 들었다. 윤장섭 강사는 원래 기업에서 경영혁신기법을 컨설팅하는 사람이었다. 이 강의에서 자기소개서 쓰는 방법을 정말 완전 제대로 배웠다. 강의 하나하나가 금과옥조 같았으며 진귀한 수업 덕분에 전혀 졸리지가 않았다.
오후 10시 30분에 윤장섭 강사의 강의가 끝나고 참가자들에게 내일 있는 PPT 면접에 대한 설명이 있었고 참가자들을 위해 제공된 치킨과 콜라를 먹은 다음에 PPT 면접을 준비하였다. 필자 인생의 첫 PPT 면접인 만큼 준비하면서 매우 떨렸고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되었다. PPT 면접 준비를 마치니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고 전지에 만든 PPT는 각 조의 조장들이 걷었고 준비를 마친 참가자들 모두 각자 배정받은 방에 돌아가서 잠이 들었다. 이렇게 상상 취업캠프 첫째 날이 끝났다. /박상민 미디어 아카데미 명예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통해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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