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약하는 충청 '금강의 기적' 꿈꾼다

  • 정치/행정
  • 국정/외교

도약하는 충청 '금강의 기적' 꿈꾼다

  • 승인 2016-08-31 18:10
  • 신문게재 2016-08-31 1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행정, 정치, 경제 각 분야 중심축 역할
세종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등 신성장 엔진 장착
충청대망론 등 정치적 파워 갈수록 커져
충청인 포용, 상생노력은 선결 과제


▲ 전쟁의 폐허속에서 태동해 전쟁소식을 알리며 대한민국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반영해온 중도일보가 창간 65주년을 맞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되었다. 단순한 소식을 전하던 뉴스정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폭넓은 분야로 확대됐다. 현대는 정보가 돈이 되는 사회이다. 정확한 정보는 엄청난 돈이 되고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된다. 중도일보는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해주는 지역의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정보통신의 상징인 금산위성센터의 밤하늘을 별이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15초 간격으로 1시간 30분 동안 360컷 촬영해 스타트레일로 합성. 금산=이성희 기자 token77@
▲ 전쟁의 폐허속에서 태동해 전쟁소식을 알리며 대한민국의 굴곡진 근현대사를 반영해온 중도일보가 창간 65주년을 맞았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대한민국은 세계가 인정하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이 되었다. 단순한 소식을 전하던 뉴스정보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국제 등 폭넓은 분야로 확대됐다. 현대는 정보가 돈이 되는 사회이다. 정확한 정보는 엄청난 돈이 되고 잘못된 정보는 오히려 독이 된다. 중도일보는 독자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해주는 지역의 동반자로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정보통신의 상징인 금산위성센터의 밤하늘을 별이 화려하게 수놓고 있다. 15초 간격으로 1시간 30분 동안 360컷 촬영해 스타트레일로 합성. 금산=이성희 기자 token77@

충청이 대한민국 신성장 엔진으로 우뚝 서고 있다.

행정, 정치, 경제 등 각 분야에서 우리나라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하며 선진국 진입을 견인하는 ‘금강의 기적’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동안 굴레처럼 따라붙어 온 ‘핫바지론’, ‘홀대론’은 더는 충청권과 어울리지 않는다.

세종시가 들어선 충청권은 이미 국무총리실 이전 등을 통해 대한민국 행정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하지만 앞으로 과제는 개헌의 벽을 넘어 국회와 청와대까지 서울에서 옮겨와 당초 세종시 건설 취지처럼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거듭나야 한다.

여의도를 강타하고 있는 충청대망론에서 알 수 있듯이 충청권의 정치적 영향력도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고 있다.

반기문, 안희정, 정운찬 등 충청출신 잠룡들이 대한민국 지도자가 되려고 분주히 몸을 풀고 있기 때문이다.

정진석, 정우택, 박병석, 이상민 의원 등도 충청을 연고로 한 여·야 대표 거물 정치인으로 당내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경제적인 파워도 시시각각 팽창하고 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예정인 대전은 우리나라 연구개발(R&D) 메카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여기서 나온 연구성과물을 상업화로 이어간다면 산업화시대 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CDMA)처럼 우리나라 미래 먹을거리를 대덕에서 책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남은 환황해 경제권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를 중심으로 한 자동차 산업과 대산 석유화학산업 등은 대한민국 경제 블루칩으로 주목받기 손색없다.

서산민항, 국제여객선, 보령·안면도 연륙교 등 광역교통망까지 확보한다면 충남은 환황해권 시대 중핵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우리나라 대표 바이오산업 허브인 충북 역시 청주와 청원 통합으로 새로운 중흥기를 맞고 있다.

이처럼 각 분야에서 저력을 보이는 충청권이 역사의 주인이 되려면 충청인들의 포용과 상생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이 지역 오피니언 리더의 한결같은 생각이다.

라미경 순천향대 교수는 “정치권과 맞물려 충청권은 이제 주류가 되어야 한다”며 “인구 팽창, 충청대망론 등 기본적인 준비가 잘 돼 있는 상황에서 눈높이가 다른 타 지역 공동체 의식구조를 어떻게 끌어들일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며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재일 대전발전연구원장은 “충청권 발전의 핵심가치는 포용과 상생”이라며 “산업단지 공동조성과 기업유치, 사회적 경제 협력 등 분야에서 충청권의 공동사업을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덕훈 한남대 총장은 “수도권 과밀화 해소와 균형발전, 대전 엑스포재창조사업 세종시 국회이전 등과 같은 것은 지역 자체의 노력만으로 해결될 수 없다”며 “충청권 정치, 경제, 학계가 함께 이끌어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