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DB |
대전역-세종-오송역 BRT(간선급행버스체계) 운행 첫 한달 간 전체 이용객이 7만 1166명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이 가운데 세종시(승차기준)가 56%를 차지, 대전과 세종을 오가는 편리한 교통수단으로 두 지자체 간 교류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개통한 대전역 BRT 첫달인 7월 25일부터 8월 24일까지 한달간 일 평균 이용객이 2296명을 기록했다.
주별 이용객은 1주차 1만 4915명, 2주차 1만 5467명, 3주차 1만 6003명, 4주차 1만 6776명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특히 5주차에는 1주차 대비 3434명(23%)이 증가한 1만 8349명으로 조사됐다.
시는 휴가와 방학이 마무리 된 이후 이용객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지자체별로는 세종시 3만 7442명, 대전시 2만 7979명, 오송역 5745명 순으로 조사됐다.
대전역 BRT 운행 첫달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승차 7만 1166명, 하차 6만 6704명, 환승 1만 8730명이다.
일반은 전체의 93.1%에 달하는 6만 6268명이 이용해 가장 많았으며, 청소년 4289명(6.0%), 어린이 609명(0.9명)순이다.
정류장별 이용객은 대전역이 1만 6724명(23.5%)으로 가장 많았으며, 도담동 도램마을 9543(13.4%), 정부청사북측 6335명(8.9%) 순이었다.
다만, 이 기록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실제 이용객수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BRT 개통으로 대전, 세종, 충북 3개 도시 생활권이 이어지면서 이에 대한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대전역-오송역 BRT는 스마트폰 충전 USB와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된 고급형 좌석버스로 대전역에서 정부세종청사까지 20분 이상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전역 BRT는 버스와 지하철의 장점을 접목해 대전~세종~청주 간 53㎞ 구간(대전 21㎞, 세종 27㎞, 청주 5㎞)을 7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간선급행버스체계다.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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