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설법인이 영업일수 감소 등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중소기업청이 발표한 신설법인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7월 국내 신설법인은 모두 8253개로, 전년 동월 대비 7.6%(-683개) 감소했다. 이는 지난달 영업일수 감소 및 제조업, 건설업 등의 법인설립 감소 영향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979개, 24.0%), 제조업(1629개, 19.7%), 건설업(842개, 10.2%), 부동산임대업(831개, 10.1%)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전년 동월 대비 증가규모 측면에서 도소매업(80개), 금융보험업(80개) 등이 증가했고, 제조업(-427개), 농임어업(-140개) 등이 감소했다.
대표자 연령을 기준으로는 40대(2997개, 36.3%), 50대(2165개, 26.2%), 30대(1814개, 22.0%) 등의 순으로 설립됐고, 전년 동월 대비 대부분의 연령대에서 감소한 가운데, 40대 법인 설립이 가장 크게 감소(-10.9%)했다.
30세 미만과 30대 및 40대는 도소매업(258개, 486개, 665개)이, 50대는 제조업(494개) 위주로 설립됐고, 전년 동월 대비 30대는 건설업(-51개), 40~50대는 제조업(-208개, -129개)이 크게 줄었다.
한편, 지난 1~7월 누계 신설법인은 총 5만6516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1162개)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1만3147개, 23.3%), 제조업(1만600개, 18.8%), 건설업(6184개, 10.9%)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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