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여성들이 한국요리를 배우는 것 아닌, 각 나라의 음식을 직접 만드는 요리 강사로 참여해 고향 음식을 소개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사람들도 타국 음식을 직접 이주여성들에게 친절하게 알려주는 시간도 더해져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진>
이날 각 국가 음식 중 더위를 이겨 낼 수 있는 음식이 다양해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메뉴를 하나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우선 베트남에서 더위에 이겨낼 수 있는 월남쌈. 라이스 페이퍼에 여러 야채를 넣어 소스를 찍어 먹는 음식으로 나 또한 정말 좋아하는 음식이다.
중국의 찹쌀 돼지고기 완자와 오이냉채는 한국요리와 비슷하지만, 찹쌀 속에 돼지고기가 들어가는 게 특징이다. 오이냉채에도 볶은 돼지고기가 올라간다.
필리핀의 아도봉마노크는 간장 조림한 치킨이며, 체플랜은 푸딩과 같은 디저트다.
일본은 조림요리를 잘하는 나라로 함박스테이크를 비법이 있는 소스로 조림해 맛이 일품이었다.
태국의 쏨땀타이는 태국식 샐러드로 치킨과 먹는 맛은 최고였다.
특별한 요리교실로 이주여성들은 고향요리를 알릴 수 있었다. 지역에 사는 한국사람들에게 프로그램에 초대해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다문화센터는 매주 수요일 10시부터 12시까지 여성회관 2층에서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음식과 문화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이즈미야마 시가코 명예기자(일본)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