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주 천년을 앞두고 홍성군은 재도약의 출발점에 서 있다. 도청이전으로 시작된 내포신도시 건설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충남의 중핵도시에서 대한민국 성장엔진으로 단박에 올라섰다.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으로 정평나 있던 홍성은 이제 환황해권 거점으로 웅비할 태세다. 홍주 천년을 맞아 홍성 발전을 선두에서 이끄는 김석환 홍성군수와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을 만나, 그동안의 성과와 미래전략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 김석환 홍성군수 |
▲'희망의 땅 홍성'으로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겠다는 일념으로 정진해 온 지난 2년간 저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신 10만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도청이전 4년차를 맞이한 홍성군은 내포신도시 조성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홍북면 인구가 2만 명이 넘었고 홍성군 인구도 10만을 육박하게 됐습니다.
예산규모도 5000억원을 넘어 도청 수부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습니다.
민선6기 전반기에는 힘찬도약을 위한 발판을 견고히 다져왔다면 후반기 2년은 희망 홍성의 미래를 위해 준비하겠습니다.
홍주천년 맞이 행사와 시 승격 준비를 착실히 진행, 후세에 물려줄 홍성을 건설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2018년은 홍주지명탄생 천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인데 로드맵이 궁금합니다.
▲2018년은 홍성의 옛 지명인 홍주 탄생 천년이 되는 해입니다.
홍주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해 청운대와 함께 인문도시로 선정돼 학생, 공무원 주민이 함께하는 홍주천년 인문학 강좌가 진행되고 있으며, 홍주성 복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홍주천년 기념사업 지원조례를 제정하고, 저명한 교수들과 전문가로 기념사업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홍주천년기획TF팀을 만들어 각종 사업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홍주성 북문을 복원, 충남 도청으로 통하는 관문의 역할과 홍주의 부활을 실현하는 상징물로 활용하고, 타임캡슐 매립 사업을 통해 현재의 홍주를 천년 후로 보내는 미래보물 유산화를 추구하겠습니다.
-전국적으로 알려진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올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요.
▲2015년 문화관광축제와 2016년 충청남도 최우수축제로 선정된 홍성역사인물축제는 점점 경쟁력을 갖춘 문화축제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2016 홍성역사인물축제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홍주읍성 일원에서 '꿈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개최됩니다.
3D 영상을 통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역사인물 미디어 파사드와 역사인물 일루미네이션 등을 통해 화려하게 불빛으로 수놓은 홍주읍성과 가을 밤하늘의 낭만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대표 프로그램인 생생한 역사현장 체험은 공간을 외부와 단절, 시설의 전통화, 시대상을 반영한 운영요원 복장 착용 등을 통해 역사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전국적인 화두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단조성과 관련해 기업유치 확보는 어떻게 추진되고 있습니까.
▲홍성군에는 갈산면 일반산업단지 1개소, 내포신도시에 조성되고 있는 도시첨단산업단지 1개소, 가동되고 있는 농공단지 7개소와 조성이 진행 중인 갈산제2농공단지 등 10개소의 산업단지가 있습니다.
갈산 일반산업단지에는 일진전기(주) 등 3개의 기업이 입주해 가동하고 있으며, MOU를 체결 투자가 확정된 ㈜우심시스템이 건립중에 있으며 15만여㎡ 부지에 ㈜벽산이 조만간 투자를 진행하게 될 것입니다.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는 올 하반기 공사가 착수돼 2017년부터는 공장입주가 가능해 내포신도시 조기 정착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홍성에서 투자가 계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이유로는 충남도청이 이전해오면서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서해선 복선전철 등 교통 인프라가 확충되어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성=박갑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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