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 등이 주택거래 위축 점쳐
올 하반기 충청권 주택시장이 다소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9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가 최근 충청권 주택시장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2016년 하반기 주택시장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다수가 충청권 주택시장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 하반기 중 주택거래량은 기존주택의 경우 상반기 대비 다소 감소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또 재건축주택은 다소 감소가 우세한 가운데 보합 수준을 나타낼 것이란 응답도 상당수 있었다. 신규분양과 전월세의 경우에도 거래량이 상반기 대비 다소 감소하거나 보합수준을 보일 것이란 응답도 많았다.
가격에 대해선 주택매매는 전문가 모두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재건축의 경우 8명이 하락을 꼽았다.
신규분양은 4명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한 데 반해 6명은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전월세는 3명이 오를 것으로 응답했고 7명은 내릴 것으로 추측했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주택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변수로 정부 정책과 국내외 경제여건, 아파트 입주물량 등이 주로 언급됐다.
전문가들은 여신심사 선진화 가이드라인과 중도금 대출 규제 등은 주택거래를 다소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점쳤다. 방원기 기자 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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