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환황해권 정책개발 싱크탱크 본격시동

  • 정치/행정
  • 충남/내포

충남도 환황해권 정책개발 싱크탱크 본격시동

  • 승인 2016-08-29 15:01
  • 신문게재 2016-08-29 2면
  • 내포=강제일 기자내포=강제일 기자
29일 충남해양수산포럼 발족

인력양성, 고부가가치 산업육성 민·관 머리맞대

기존 해양수산정책협의회 등과 시너지 기대


충남도가 해양수산 정책개발 싱크탱크인 ‘충남해양수산포럼’을 구성하고 환황해권 시대 주도권 잡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포럼은 현재 도는 해양수산 연구 및 교육 인프라부족 탓에 체계적 정책 수립에 한계가 있어 민ㆍ관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함이다.

도는 2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안희정 지사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해양수산 분야 전문가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발족식을 개최했다.

이 포럼은 해양수산 분야 학계와 연구기관 전문가, 민간단체 관계자 등 폭넓은 식견을 갖춘 11명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행정ㆍ교육분야의 경우 도, 한서대, 군산대 관계자가 참여하고 연구기관에서는 충남연구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과학기술원 및 진흥원, 문화관광연구원 등이다.

민간부분으로는 한국어촌어항협회와 지역수산업협동조합 관계자가 힘을 합친다.

경우에 따라서는 조언 역할을 할 옵서버 멤버가 참여한다.

포럼 주요 역할을 포럼은 정책개발로 도는 기존에 이미 구성된 해양수산정책협의회와 이 분야 정책자문위원회와의 시너지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발족식에 이어 열린 1차 포럼에서는 ‘서해안의 새로운 발견’을 주제로 한 중부대 홍승용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사례발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홍승용 총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해양수산 인력양성 ▲고부가가치 수산양식▲골든오션 프로그램과 국가계획 연동 추진 ▲갯벌의 바다목장화 등을 제안했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홍장원 연구실장과 류정곤 연구위원이 각각 ‘해양문화·레저’와 ‘갯벌과 수산업’에 대해 발제하고, 이어 ㈜ 네오엔비즈 이규태 대표가 ‘수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했다.

이후 허재영 대전대 교수를 좌장으로 주제발표자와 강현수 충남연구원장과 이정열 군산대 교수, 이영직 한국어촌어항협회 상임이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 가운데 토론이 진행됐다.

도는 앞으로 격월 정기 포럼을 개최해 해양수산분야 미래 정책 및 사업 개발에 나서는 등 포럼의 내실 있고 알찬 운영을 통해 충남도 해양수산발전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충남이 가진 양질의 해양수산발전 요건을 활용해 도정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이번에 발족한 충남해양수산포럼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도가 해양수산 중심도로 성장하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기고] 공무원의 첫발 100일, 조직문화 속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첫 눈 맞으며 출근 첫 눈 맞으며 출근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