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사실 한국의 언론사가 이렇게 적극적으로 중국 사업을 하는 것은 참 쉽지 않은 일인데도 중도일보는 그러한 업무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미 웨이하이컨벤션센터를 위한 수십장의 전문컨설팅을 직접 제공해주면서 컨벤션사업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해준 점에 대해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이 부분은 웨이하이미디어그룹을 비롯해 중국무역협회 차원에서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다.
이미 웨이하이에서는 '한국신문'이라는 카테고리로 대전을 비롯해 세종, 충남, 충북지역의 소식이 중국 독자들에게 전달되고 있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다. 또한 충남지역은 항로개척을 비롯해 수출, 관광 등 분야에서 중국과 적극적인 교류를 진행하고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상호 더욱더 좋은 정보를 나누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좋은 친구가 되길 바란다.
중도일보 역시 이러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정보를 주고 있다고 본다. 저 역시도 그렇변만 한국어를 더 공부하고 있으며 더 열심히 공부해야 하지만 아직은 이해하지 못하는 뉴스가 많다.
대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 알고 싶다. 하지만 그동안에는 한글로 된 뉴스가 대부분이어서 소식을 제대로 얻기가 어려웠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대전뉴스 또는 대전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서 쉽게 알 수 있게 영어로 되어 있는 기사들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한국어를 읽을 수 있지만 못 읽는 친구들도 있어서 영어로 된 기사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미 중도일보는 영어를 쓰는 원어민 인턴을 고용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었기 때문에 앞으로도 영어로 된 콘텐츠를 통해 지역의 외국인들이 지역의 정보를 보다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좋을 것 같다.
중국이라는 곳은 정말 무궁무진한 기회가 있는 곳인데, 특히 무역이라는 것은 하면 할 수록 재미도 있고 수익도 나올 수 있는 분야이다.
하지만 갈수록 제약이 많아지고 있어 쉽게 접근하기도 어려운 것이다.
이런 부분에서 중도일보가 다각적인 인맥관계를 맺어나가는 것을 보고 놀라운 부분도 있고 이러한 추진이 매우 좋다고 생각한다. 첫 술에 배부를 일이 없다. 더구나 중국이라는 시장은 더 그렇다. 차근차근 한 단계씩 밟아나가는 중도일보의 모습에 향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보인다.
또한 21세기 베이비월드는 중국 내 다양한 수출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자녀 정책이 1자녀에서 2자녀로 바뀌었고 이러한 부분에서 중도일보 역시 다양한 가능성을 찾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SNS라든지 다양한 온라인 미디어를 잘 활용해서 좋은 정보를 더 많이 공유했으면 한다. 외국인들이 무엇을 원하는 지도 한번쯤 살펴보는 기회를 가져주길 바란다.
실제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들은 불편한 문제가 많다. 사람들이 바라보는 시선, 생소한 환경, 언어 장벽 등으로 생활 속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이 발생하는 데 언론에서 이러한 부분을 좀더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
중도일보는 지역 신문에서는 글로벌미디어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외국인들에게 상당히 깨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메리트를 살려 외국인들이 지역에서 중도일보에게 고마워할 수 있는 일을 많이 해주길 기대한다.
일본의 신문사들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관심을 끌 수 있게 하고 있다. 예를 들어 누구나 인생에서 한 번은 읽는 소설을 연재하면서 그 작가, 소설에 나오는 장소 등 여러 가지 소개를 하고 있다. 또한 일본은 전차가 많은데 각 지역에 있는 노선에 탄 후, 그 역 근처에 대해서 소개하기도 한다. 그러한 기회가 없다면 접촉할 수 없는 장소도 많기 때문에, 멀리 있으면서도 여행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든다. 어디에서도 들 수 있는 말이지만 역시 정치인이 아니라 일반 시민과의 교류부터 활발하게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서로가 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일상생활에서 많아진다면 저절로 관심도 생기지만, 일본에서는 아직 한국에 대해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아쉽다고 느낀다. 이러한 부분을 중도일보가 다양하게 채워나가길 기대한다.
하지만 글로벌 시대를 맞아 아직도 여러 부분에서 아직은 부족한 부분은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에 외국인 학생들이 많이 있으며 다문화 가정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다보니 지역의 새로운 정보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지역의 신문사 또는 미디어에서 다문화 가정이나 외국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한국어를 공부하기에는 뉴스가 표준어이다보니 가장 적합한 콘텐츠라고 생각한다. 교육적으로 접근해서 뉴스를 외국인들의 학습 콘텐츠로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이미 한국에서도 신문을 통한 교육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타깃을 외국인으로 바꿔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경태 기자 biggerthan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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