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 K리그 클래식 2차 스타디움상·팬 프렌들리 클럽 선정

▲ 그린 스타디움 상을 수상한 포항 스틸야드 구장 모습.

FC서울, ‘풀 스타디움상’ 및 ‘플러스 스타디움상’

포항 ‘그린 스타디움상’, 성남FC ‘팬 프렌들리 클럽’ 기자단 투표 1위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 성남FC가 2016 시즌 K리그 클래식 2차 풀 스타디움, 플러스 스타디움, 그린 스타디움, 팬 프렌들리 클럽 상을 수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FC서울은 13라운드부터 25라운드까지 7차례의 홈 경기에서 K리그 구단 중 가장 많은 평균 2만1701명(총 15만1904명)의 관중을 유치해 풀 스타디움 수상 구단으로 선정됐다.

또 1차 기간(1~12라운드) 대비 최대 관중 증가구단에게 수여되는 플러스 스타디움상 역시 FC서울에 돌아갔다. FC서울은 1차 평균관중 1만8218명에 비해 3483명이 증가하며 가장 많은 관중 증가수를 기록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홈구장 그라운드 관리 상태 평가에서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아 그린 스타디움 상을 수상했다. 포항은 2014년부터 2년 연속 종합평가에서 최고 평가를 받는 등 꾸준한 그라운드 관리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가장 팬 친화적인 팬 프렌들리 클럽의 영예는 성남FC에게 돌아갔다. 성남FC는 수원FC와의 ‘깃발 더비’ 등 기발한 이슈메이킹을 통해 팬들에게 뚜렷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한편, 경기 전 시민들과 경기장까지 행진 행사를 개최하는 등 라이벌전 스토리를 이어가고 팬들에 인상적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이 돋보였다.

또 매 경기 종료 후, 선수와 관중의 ‘하이파이브’ 행사를 진행해 팬과의 스킨십을 강화하는 한편, 경기장 내 와이파이 존, 이동형 기지국 등을 구축하고 가변석 안전을 점검하는 등의 관람 편의를 위한 디테일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프로축구연맹은 1차(1~12라운드), 2차(13~25라운드), 3차(26~38라운드) 등 기간별로 나누어 시상하고 있으며, 연말에 시즌 전체를 합산해 종합시상을 한다.

정성직 기자 noa7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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