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민재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장민재( 4승4패 평균자책점 4.29) VS SK 임준혁( 2승4패 평균자책점 7.20)
한화 이글스가 SK킬러 장민재를 내세워 2연승 도전에 나선다.
한화는 2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시즌 12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전날 대전 NC전에서 25일 1-13 대패의 아픔을 씻고 7-4로 승리했다. 한화는 선발 윤규진이 5.1이닝 4실점으로 마운드를 버텨준데 다 박정진과 정우람이 완벽하게 막아줬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투런홈런을 터트리는 등 3타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김회성, 로사리오, 양성우가 타점을 1개씩 보태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한화는 이날 NC전에 승리하면서 5강 불씨를 이어갔다.
한화는 27일 장민재를 선발로 출전시킨다. 장민재는 올시즌 38경기에서 4승4패 평균자책점 4.29를 기록 중이다. 장민재는 올시즌 상대 전적이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17로 완벽하다.
물론 장민재의 컨디션이 관건이다.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장민재는 지난 20일 복귀했다. 복귀 이후 2경기에서 피홈런을 한개씩 허용하며 불안한 모습이다. 장민재는 지난 24일 넥센전에 구원 등판 후 이틀 휴식을 가지고 나서 선발 등판이다. 관건은 제구력이다. 장민재는 빠른 공을 가진 투수가 아니다. 얼마나 정교하게 제구가 이뤄지는지가 중요하다. 한화는 장민재에 이어 심수창을 쓸 수 있는 상황이다. SK타선은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하지만 최정, 정의윤, 김동엽 등 한방 능력을 갖춘 타자들이 즐비한 만큼 신중한 투구가 필요하다.
반면 SK는 임준혁을 선발로 출전시킨다. 임준혁은 올시즌 9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다. 임준혁은 KIA에서 SK로 올시즌 트레이드됐다. 트레이드 이후 3경기에서 1승2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임준혁도 KIA 소속이던 지난해부터 한화전에서 유독 강했다. 지난해 한화 상대 전적은 3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칼날 제구, 공격적 승부, 강력한 커브가 강점인 투수다. 한화 타선은 송광민이 빠지면서 약간 헐거워진 상황이다. 하지만 김태균이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테이블세터 정근우와 이용규가 건재함을 과시 중이다. 다만 좀 더 확실하게 점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김회성과 하주석의 활약이 관건이다.
한화가 장민재의 활약으로 5강 싸움에 불씨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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