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태균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김태균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2차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한화는 김태균의 활약을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날 김태균은 100%로 출루를 하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선보였다. 여기에 1회와 3회 잇따라 장타를 터트리며 최근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김태균은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1회 말 1사 3루에서 NC 선발 스튜어트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투런포를 터트렸다. 1스트라이크 1볼에서 몸쪽 스트라이크존으로 들어오는 135km 체인지업을 그대로 받아쳤다. 김태균은 전날 NC 해커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친 후 이날도 홈런을 터트리며 2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자신의 시즌 14번째 홈런이다.
김태균은 2번째 타석에서도 타점을 추가했다. 3-3 동점인 3회 말 1사 1,3루에서 김태균은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김태균은 중전 적시2루타를 치며 4-3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어 한화는 로사리오가 삼진을 당했지만, 상대 선발 스튜어트의 폭투로 1점을 더 보탠 후 양성우의 중전 안타 때 김태균이 홈을 밟으면서 6-3까지 점수를 벌렸다.
김태균은 5회에는 끈질긴 승부를 보여줬다. 1사 1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선 김태균은 바뀐투수 이민호를 상대로 투스트라이크 노볼로 볼카운트가 몰렸었지만 이후 계속된 커트로 10구 승부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한화는 1사 1,2루에서 터진 로사리오의 적시타로 7-4까지 달아났다.
김태균은 4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7회 1사에 타석에 오른 김태균은 바뀐투수 김진성을 상대로 볼넷을 얻어냈다.
김태균은 이날 경기 전까지 올시즌 113경기에 나와 타율 3할5푼1리(전체 3위), 144안타 13홈런 94타점을 올리고 있었다. 김태균은 이날 3타점을 추가함에 따라 100타점까지 단 3타점만을 남겨두게 됐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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