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근 감독 = 한화이글스 제공 |
김 감독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자리에서 “전날 경기에서 송은범에게 6회 이상 던지라고 했다”면서 “송창식, 장민재, 심수창 등을 이날 경기에 쓰지 않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트레이너가 어깨가 무겁다고 보고했다. 선수가 OK 하지 않은면 안쓴다”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점수차가 초반 많이 벌어져서 쫓아갈수 있나 싶었다. 또 그 안에 몇점을 내줄까도 고민했다. 박정진을 쓸 수 있었는데 앞으로 권혁이 했던 역할을 해줘야하기 때문에 기용하지 않았다”면서 “나머지 선수들도 미리 썼으면 결국 박정진이 올라올 수 밖에 없었다. 송은범으로 최소 5회까지 가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날 선발로 나온 송은범은 3.2이닝 13피안타(1피홈런) 12실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개인 통산 최다실점이었다. 송은범은 1회에 6점을 내줬지만 교체 없이 4회 2사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4회에 6점을 더 내주고서야 교체됐다. 이날 송은범은 114개의 공을 던졌다
송은범의 투구에 대해 김 감독은 “올해 자기 폼으로 던진게 몇경기 되지 않는다. 전날 경기에서도 1회에는 자기 폼으로 못던졌다. 2회와 3회 조금 자기 폼으로 돈지는 듯하더니 4회 또다시 자기 폼을 잃어버렸다”면서 “송은범은 조금 나아지고 있다. 계속 선발로 쓴다. 서캠프도 올릴까 고민 중이다. 선발진 5명을 일단 구성해야한다”고 밝혔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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