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은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는 2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1차전에서 NC 타선에 2번의 빅이닝을 허용하며 1-13으로 대패했다.
한화는 선발 송은범이 1회와 4회 각각 6점을 실점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타선은 4회 터진 김태균의 솔로포를 제외하고는 NC 선발 해커를 공략하지 못하며 단 1점만을 뽑는데 그쳤다.
이날 패배로 한화는 49승3무61패(8위)를 기록했지만, 9위 삼성이 KIA에 지면 한 경기차는 유지하게 된다.
한화는 1회부터 대거 6점을 내줬다. 선발 송은범은 1사 후 김성욱의 안타와 나성범의 볼넷으로 1,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결국, 테임즈에게 중전 적시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테임즈의 도루로 만든 1사 2,3루에서 박석민의 중전 적시타가 나오며 또 한 점을 뽑았다. 이호준의 희생플라이로 0-3까지 점수 차를 벌어진 한화는 계속된 2사 2루에서 이종욱에 중전 적시타를 내준 후 지석훈에게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내줬다.
한화는 4회 타자일순을 허용 또다시 6점을 내주며 사실상 승부를 어렵게 했다. 선두타자 김태군의 중전안타와 강민국의 볼넷, 김성욱의 2루 땅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테임즈가 좌전 적시 2루타를 치며 0-7로 달아났다. 이어 이어 박석민이 좌측으로 빠지는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호준의 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종욱이 우전 적시타로 0-10까지 점수를 벌렸다. NC의 공격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지석훈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김태군이 2타점 적시타를 치며 0-12를 만들었다.
한화 타선은 NC 선발 해커에게 꽉 막혔다. 8회까지 단 1점만 뽑는데 그쳤다.
1회 말 정근우의 좌전안타, 이용규의 유격수 땅볼, 김태균의 볼넷으로 1사 1,2루 찬스를 얻었지만, 로사리오가 삼진, 양성우가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점수를 얻지 못했다. 한화는 이후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하고 해커에게 끌려갔다. 한화는 4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태균이 1스트라이크 2볼에서 던진 142km 투심이 가운데로 몰리자 여지없이 방망이를 돌려 가운데 전광판을 맞히는 비거리 130m짜리 솔로홈런을 쳤다. 이날 영패를 면하는 득점이자 김태균의 시즌 13번째 홈런이었다.
한화는 5회 초 정대훈이 이호준에게 솔로홈런을 내준 후 별다른 득점 기회를 잡지 못하며 결국 1-13으로 경기를 마무리 졌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3.2이닝 13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2실점(12자책)으로 최악의 투구를 선보였다. 송은범은 패전투수가 됐다. 한화는 송은범에 이어 정대훈 1.2이닝 1실점, 김용주 2.0이닝 무실점, 정재원이 1.2이닝 무실점으로 던졌다.
타선에서는 김태균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을 뿐 이날 5안타 1볼넷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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