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학교급식 등 313곳 대상
최근 폭염이 계속되며 전국적으로 집단식중독이 잇따르는 가운데, 충남도가 집단식중독 발생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도는 25일 개학철을 맞아 집중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급식소 등에 대한 긴급 합동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점검은 다음 달 9일까지 시·군 위생부서와 교육지원청,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 등 16개 반 48명으로 점검반을 편성해 추진한다.
점검 대상은 학교급식소 218곳, 학교급식소에 식자재를 납품하고 있는 식품판매업체 67곳, 식품제조가공업체 27곳, 식품소분업체 1곳 등 모두 313곳이다.
주요 점검 내용을 보면, 학교급식소에 대해서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조리 제공 행위, 식품 등의 위생적 취급기준 준수 여부, 보존식 보관 여부 등 집단급식소 운영자가 준수사항을 지키고 있는지 여부다.
또 식품판매업체는 거래 내역 보관 여부,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진열·보관 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
식품제조가공업체에 대해서는 자가 품질검사 기준 준수 여부, 무등록·무표시 식품원료 제조·가공·사용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합동점검에서는 이와 함께 노로바이러스 등 식중독 예방 요령 등에 대한 현장 중심의 식중독 예방 홍보·교육도 실시하며, 조리음식과 식품원부자재, 지하수 등 105건에 대한 수거 검사도 병행한다.
도 관계자는 “학교급식소에서의 집단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납품 식자재에 대한 꼼꼼한 사전 검수와 조리종사자의 건강상태 점검 등이 필요하다”며 “이번 점검 이후에도 도교육청 및 유관기관 등과 연계해 합동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 식품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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