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 방글라데시 국립병원 짓는다

  • 문화
  • 건강/의료

을지대, 방글라데시 국립병원 짓는다

  • 승인 2016-08-23 18:54
  • 신문게재 2016-08-23 20면
  • 김민영 기자김민영 기자
방글라데시 국립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 주관사 승인 및 조인식

우리나라가 공적개발원조(ODA사업)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국립의과대학병원 건립에 을지대학교(총장 조우현)가 주관사로 최종 확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가 해외 정부를 대상으로 한 병원건립사업으로서는 사업비기준 역대 가장 규모가 크며, 처음으로 대학과 병원이 주관사가 되어 진행된다. 또 을지대가 담당할 현지 보건의료인력 교육도 역대 해외 보건의료인력 교육사업중 규모가 가장 크다.

기존 ODA사업은 저개발국가에 병원을 지어주는 사업에 국한됐지만 이번 사업은 병원 건축은 물론, 의료기술과 병원경영 노하우를 전수하게 돼 사실상 한국형 의료서비스의 해외 진출 첫 신호탄을 쏘게 되는 셈이다.

23일 을지대에 따르면 을지재단 박준영 회장과 조우현 총장과 사업책임자인 한휘종 교수 등은 지난 16일~19일 사흘간 방글라데시 현지를 방문해 방글라데시 보건복지부 등과 사업 체결식을 가졌다.

앞서 이달 초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사업으로 진행하는‘방글라데시의 Bangabandhu Sheikh Mujib Medical University(이하 BSM 의과대학) 부속병원 건립’에 대한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의 최종 승인이 있었다.

BSM 의과대학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위치한 제 1의 국립대학이며 방글라데시 내 의과대학원을 가진 유일의 의학교육 기관이기도 하다.

이번 사업의 총 예산은 1억3000만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은 컨설팅 단계와 시공단계로 구분된다. 컨설팅은 설계 및 감리, 의료계획 및 교육훈련이 포함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건립될 부속병원은 기존 병원과 달리 환자중심의 다학제적 진료가 가능한 센터중심 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신설병원이 완공되면 BSM의과대학병원은 기존의 운영 중인 병원을 포함해 방글라데시 내 최대 규모의 의료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센터중심 병원은 을지대가 타당성 조사 당시부터 의료수요와 외부환경, 기존 BSM의대병원의 기능 및 역할 등을 고려해 제안했다. 김민영 기자 minyeong@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2.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3. [사설] 충남공무원노조가 긍정 평가한 충남도의회
  4. 대전사랑메세나에서 카페소소한과 함께 발달장애인들에게 휘낭시에 선물
  5.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1. 국방과학일류도시 대전 위한 교류장 열려
  2.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3. 충남대병원 응급의학과 학술적 업적 수상 잇달아…이번엔 국제학자상
  4. 건양대병원, 시술과 수술을 한 곳에서 '새 수술센터 개소'
  5.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헤드라인 뉴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내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 학교 지원 항목 추가… 교원 생존수영 업무에서 손 뗀다

교원들의 골머리를 썩이던 생존 수영 관련 업무가 내년부터 대전 동·서부 학교지원센터로 완전 이관된다. 추가로 교과서 배부, 교내 특별실 재배치 등의 업무도 이관돼 교원들이 학기초에 겪는 업무 부담은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26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2025년부터 동·서부교육청 학교지원센터(이하 센터)가 기존 지원항목 중 5개 항목의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학교에서 맡던 업무 4개를 추가로 지원한다. 먼저 센터 지원항목 중 교원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생존 수영 관련 업무는 내년부터 교사들의 손을 완전히 떠나게 된다. 현재 센터에..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기획] 대전, 트램부터 신교통수단까지… 도시균형발전 초석

대전시가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의 시작점인 광역교통망 구축에 힘을 쏟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도시철도 2호선 트램부터 신교통수단 시범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도시균형발전 초석을 다지는 것을 넘어 충청 광역 교통망의 거점 도시가 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28년 만에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올해 연말 착공한다. 도시철도 2호선은 과거 1995년 계획을 시작으로 96년 건설교통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추진 됐다. 이후 2012년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이 물꼬를 틀 것으로 기대됐지만 자기부상열차에서 트램으로 계획이 변경되면..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 크리스마스 대목 잡아라... 트리와 대대적 마케팅으로 분주

대전 유통업계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크리스마스트리와 대대적인 마케팅으로 겨울철 대목을 노리고 있다. 우선 대전신세계 Art&Science는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26일 백화점 1층 중앙보이드에서 크리스마스트리를 선보였다. 크리스마스 연출은 '조이 에브리웨어(Joy Everywhere)'를 테마로 조성했으며, 크리스마스트리 외에도 건물 외관 역시 크리스마스 조명과 미디어 파사드를 준비해 백화점을 찾은 고객이 크리스마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도록 했다. 대전 신세계는 12월 24일까지 매일 선물이 쏟아지는 '어드벤..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12월부터 5인승 이상 자동차 소화기 설치 의무화

  •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가을의 끝자락 ‘낙엽쌓인 도심’

  •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우크라이나에 군사지원·전쟁개입 하지 말라’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