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ICT 장비활용으로 산림자원조사 효율성 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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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과학원, ICT 장비활용으로 산림자원조사 효율성 향상

  • 승인 2016-08-23 17:15
  • 박전규 기자박전규 기자
드론과 지상스캐너로 산림조사 빠르고 정확하게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최첨단 ICT 장비를 활용해 산림자원조사의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산림과학원에 따르면, 현재의 산림자원조사는 사람의 힘으로 일정한 면적 안에 있는 나무들의 높이와 가슴높이 둘레, 수관 폭 등 여러가지 조사항목을 직접 측정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은 산림지역의 특성상 조사에 많은 인력과 시간이 필요하고, 조사항목에 따라 벌목을 해야 하는 등 안전사고의 위험성이 존재하는 단점이 있다.

이에 따라 산림과학원은 드론(무인항공기)과 지상스캐너 같은 최첨단 ICT 장비를 산림자원조사에 활용하는 연구를 수행해 적은 인력과 시간만으로 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는 방법을 개발했다.

드론과 지상스캐너, 위성사진 등을 활용하는 산림자원조사 방법은 분석된 자료의 신뢰도가 95% 이상으로 정확하면서도 각 나무를 직접 조사할 필요가 없어 현장조사를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다.

드론이 숲의 상공을 촬영한 자료와 지상스캐너가 숲속 내부를 스캔해 얻은 자료를 융합하면 조사가 이뤄진 숲속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시각화해 구현할 수 있다. 이렇게 구현된 3차원 정보를 이용해 각 나무의 높이와 지름, 나무 사이의 거리를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이 값으로 나무의 부피도 계산할 수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산업연구과 강진택 박사는 “새로 개발된 기술을 통해 얻은 고품질의 산림자원 정보가 산림현장에 활용돼 우리 산림의 가치를 더욱 높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전규 기자 j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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