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스티요 선수 = 한화이글스 제공 |
선발투수 한화 카스티요( 4승2패 평균자책점 5.58) VS 넥센 맥그레거( 4승2패 평균자책점 5.03)
한화 이글스가 상승세의 넥센을 상대로 외국인 투수 파이오 카스티요를 선발로 내세운다. 카스티요는 넥센에게 KBO데뷔 첫 패를 당했다. 카스티요가 넥센에게 복수를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시즌 13차전을 갖는다. 한화는 지난주 수도권 3팀과의 대결에서 2승4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특히 1위 팀 두산에게 전력에서 압도당하며 청주 홈 2연전을 모두 내줬다. 한화는 선발진이 조기에 무너지면서 송창식, 권혁, 심수창 등 불펜진이 많은 투구를 했다. 송은범과 장민재가 부상에서 돌아와 경기에 나섰지만, 아직까지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타선은 다시 한번 불타오르고 있다. 김태균을 중심으로 송광민, 로사리오가 한방 능력을 보여주고 있고, 하위타선에서 하주석이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한화는 이날 카스티요를 선발로 내세운다. 카스티요는 올시즌 11경기에서 4승2패 평균자책점 5.58을 기록 중이다. 8월 들어 기복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직구 구속을 조금 줄이면서 제구력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줄여도 150km로 여전히 위력적이다.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변화구로 구사하며 KBO리그에 어느정도 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하지만 주자가 출루하면 제구가 흔들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카스티요는 지난 6월 30일 넥센전에서 2.2이닝 6실점으로 난타를 당했었다. 카스티요는 넥센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선다.
넥센은 맥그레거를 선발로 출전시킨다. 맥그레거는 올시즌 9경기 4승2패 평균자책점 5.03을 기록 중이다. 맥그레거는 최고구속 150km에 이르는 강속구와 커터, 슬라이더, 커브를 구사한다. 특히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인다. 올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처음 투구한다. 한화 타선은 처음 본 투수에 낯가림이 심하다. 테이블세터 정근우와 이용규가 좀 더 집중력을 갖고 공략해 줄 필요가 있다.
고종욱, 윤석민, 김하성, 김민성, 서건창, 이택근 등이 골고루 활약해주고 있다. 불펜진이 조금 부족하지만, 집중력으로 돌파하고 있다.
한화는 치열한 5강 싸움을 하고 있다. 상위팀을 상대로 선전해줘야 순위 반등을 이뤄낼 수 있다. 한화가 넥센을 꺾고,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을지 지켜보자.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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