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신도시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신성장동력 확충과 체계적인 운영·관리 시스템 구축이 시급하다.
이와 함께 정부가 대전에 있는 옛 충남도청사의 구체적 매입계획을 조속히 수립하도록 지역역량을 모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충남도에 따르면 내포신도시는 올해부터 인구유입 촉진과 기업, R&D, 대학 등 확충에 집중하는 등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되는 시기다. 또 대학 1용지의 복합단지 개발, 수요자 맞춤형 주택공급을 위한 독스빌리지 및 블록형 단독주택 건립 등이 진행된다.
이같은 시설들은 도시 미래 성장을 견인할 신성장동력으로 새로운 기존과 다른 새로운 개발방식 도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체계적인 운영ㆍ관리 시스템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 내포신도시는 4년 후인 2020년에는 신도시의 도시기반조성공사가 모두 완성된다. 사업시행자가 도시기반시설을 완공하면 홍성군수와 예산군수가 인수받아 운영ㆍ관리하게 된다. 앞으로 양 군의 역할이 중요해지는 대목이다. 양 군, 사업시행자 등이 참여하는 '내포신도시운영협의회' 운영을 더욱 내실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앙정부가 옛 충남도청사 매입을 하루빨리 이끌어 내야 한다.
2014년 12월 도청이전특별법 개정으로 구청사 국가매입 근거 마련됐다.
이로써 충남도는 대전시에 소재한 구청사의 국가 매입이 의무화되면서 800여억원의 도 재정증대 효과, 대전시로서는 원도심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중앙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매입계획을 수립하고 있지 않아 이같은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지는 않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내포신도시가 명실상부한 환황해권 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도민은 물론 지역 국회의원, 기관ㆍ단체 등과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포=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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